본문 바로가기

가생이닷컴-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기타 스포츠
메뉴보기
  • 해외반응 -
  • 뉴스 -
  • 영상자료 -
  • 유머/엽기 -
  • 커뮤니티 -
  • 팬빌리지 -

회원

로그인

07월 27일 (토)

[기타] 전지희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죽기 살기로 해봐야죠"

방황감자 조회 : 1,105
목록
‌전지희는 "올림픽이라는 꿈에 다시 도전하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 '모든 걸' 바치기로 했다. 전지희는 고질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왼쪽 연골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무릎을 아끼려고 훈련량을 몇 년째 줄여왔다. 그런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훈련량을 늘렸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량부터 높였다. 입촌 첫날부터 스쿼트로 80㎏을 들었다고 한다. 무릎이 성할 때도 좀처럼 들지 않던 무게다.

"전지희가 러닝머신 말고 진짜 운동장 뛰는 걸 3년 만에 봤다"고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귀띔했다.

'어차피 마지막 올림픽이니 무릎을 다 갈아넣겠다는 것이냐'는 농담 섞인 기자의 질문에 전지희는 "맞아요!"라고 진담으로 답했다. 전지희는 "부상 부위가 아프다. 하지만 주변에서 '안 아프다'고, '올림픽 메달 딸 수 있다'고 '가스라이팅'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 감독, 석은미 코치 등 대표팀의 모든 지도자가 아픔을 최대한 못 느끼게끔, 메달을 딸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끔, 전지희를 '속이고' 있다. 그중 가장 고마운 '거짓말쟁이'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와주는 박수영 트레이너다.

전지희의 표현에 따르면 '살살 긁으면서' 한계를 뛰어넘도록 이끌어준다고 한다. 무릎을 다시 다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박 트레이너의 '가스라이팅'을 통해 이겨내고 있단다. 전지희는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부상이 문제인데, 트레이너 선생님 덕에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다가 내달 1일 태국 방콕으로 건너가 8일까지 WTT 대회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어 한국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다 7월 20일 파리로 출국한다. 탁구 경기는 27일 시작한다.

10년 넘게 한국 여자탁구를 지탱해온 전지희가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시작했다. 전지희는 "죽기살기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51156Y


목록 PC버전 위로

Copyright © gasen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