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9일 경기·인천 지역의 4·15 총선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우세를 전망했다. 그 요인으로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기와 미래통합당의 잇딴 막말 논란을 꼽았다.

배 소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경기·인천 의석 수가) 플러스 알파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 비해 달라진 환경은 여당이다. 정권심판론이 비등해야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또 하나는 정당 지지율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맛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효과가 있다"며 "단체장 후광효과,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강한 리더십을 보이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크게 뛰어오른 이 지사의 약진이 민주당 소속 경기권역 후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배 소장은 "영향을 안 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단체장, 차기 대권후보고 최근 긴급재난소득 등 아주 강력한 조치를 했다"며 "특정 지급계층으로 보면 자영업층이나 가정주부, 학생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457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