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노란 리본'
강탱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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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3년동안 수감생활을 마친 한 전과자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내에게 곧 출감한다는 편지를 썼다. 아직도 자기를 사랑하고 원한다면 동네 입구에 있는
떡갈나무 고목에 노란색 리본을 달아달라고 썼다는 내용이다. 리본이 달려있지 않으면 자기를 원하지 않는
다는 걸로 알고 그냥 지나치겠다는 사연.......
그런데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 100여개를 묶어 놨다는 사연.....
노란색 리본은 미 육군 기병대의 휘장이 노란색이었고, 또 19세기 기병대 병사들이 목에 노란색 스카프를
두른데서 나왔다고 하는데... 노란색의 기원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는 얘기도 있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에 오면서 가져온 전통이란 거다. 17세기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국왕에 맞서
싸울 때 부터 노란색 스카프와 리본을 달았다는 거............
1979년 11월 이란 대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표부에 침입해 미국인 52명을 인질로 잡고 장장
4백44일동안 이들을 억류했다. 당시 인질들의 가족이 이란에 잡혀있는 아들과 남편을 생각하며,
노란 리본을 집 앞 나무에 걸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른 미국인들이 동참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됐다.
또 당시 인도주의 단체들이 노란색 리본 모양의 배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걸 옷에 달고 다녔다....
노란 리본은 떠난이에 대한 그리움이자 돌아 오길 기다린다는 절절한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