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번제국의 최대영토는 약 30년을 갔습니다.
남유럽과 서유럽, 동유럽, 북아프리카와 근동을 지배한 로마제국 최대의 영토마저도 20년을 못 넘었구요.
허나 청나라는 지금의 중국영토를 400년간 유지해왔고
대영제국은 전세계의 1/3을 지배했었지요?
이후에 차차 독립했지만
본토에서 수만킬로미터 바깥에 있는 섬과 땅들
예컨대 북미나 아프리카, 동남아 일대의 섬, 그리고 호주를 통치했었고요.
형식적으로나마 호주와 캐나다는 여전히 영국령이며, 엘리자베스 여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게나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나라는 여진이 세운 나라니, 그토록 기승을 부리던 만주땅을 끝까지 안고 간 것은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그 외에 영토는 그 전까지의 중국왕조가 건드리지 못 했던 땅 아니었나요?
청나라와 대영제국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두 대국 모두 교통이 발달된 건지, 체계가 확실히 잡힌건지..
대영제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크게 반란을 일으켜 독립한 식민지가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두 대국은 수백년간 그 거대한 땅을 큰 변동없이 유지했던걸까요?
특히 청나라는 오로지 육로로만 이루어진 영토인데
군사적 진군도 바다보다 훨씬 느리고 더딜텐데
어떤 제도와 사상, 정책이 있었기에 그런걸까요?
그 시대에 무전기가 개발된 것도 아닐텐데요..
애초에 몽골제국은 수부타이가 수천킬로미터나 떨어진 칭기즈칸의 서신을 매일 받았다곤 하지만..
그것조차 원리가 궁금하네요. 천리를 날아다니는 매라도 있었던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