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섭 교수가 주장하던 소위 자본주의 맹아론이
맹위를 떨칠때가 있었죠
근데 나중에 바스라진게 뭐냐면 조선의 19세기의 위기론을 설명을 못하거든요.
교과서에서 말하는 광작의 확대,농민층의 분화,
부농의 출현 (사실 이런게 실제 전국적으로 벌어졌는지도 요즘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음)
이런게 19세기에 완전히 아작이 나요
말그대로 소농 중심으로 회귀하는게 보이는데
다들 어버버하는겁니다
자맹론의 대가리를 깨버린게 바로 이영훈 교수였죠
그럼 한반도의 근대는 언제부터 시작되느냐
바로 1912년 일본이 한반도에 민법을 가져온 이후입니다
근대는 바로 '개인'을 보호하는게 핵심이고
개인의 권리 중 가장 중요한 '사유재산권'을 지켜온
이후부터 한반도의 근대가 시작된거에요
그 이후 식민지 시대의 문맹률 감소나 인구 증가율은
딱히 언급안해도 될정도로 많이들 퍼졌고
경제사의 영역에서 허수열 교수가 실증적으로
비판해보겠다고 나섰다가 결국 반박을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