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백제 온조왕
27년(서기 9) 여름 4월, 원산과 금현 두 성이 항복해서 그 백성을 한산(漢山)의 북쪽으로 옮기었다. 이것으로 마한이 드디어 멸망하였다.
가을 7월, 대두산성(大豆山城)을 쌓았다.
34년(서기 16) 겨울 10월, 마한의 옛 장수 주근(周勤)이 우곡성(牛谷城)에 웅거하여 배반하였다. 임금이 친히 병사 5천을 거느리고 가서 치니 주근이 목을 매어 xx하였다. 그 시체의 허리를 베고 그의 처자도 죽였다.
신라 탈해 이사금
5년(서기 61) 가을 8월, 마한 장수 맹소(孟召)가 복암성(覆巖城)을 바쳐 항복하였다.
신라 파사 이사금
8년(서기 87) 가을 7월, 임금이 명을 내렸다.
“내가 덕이 없는데도 나라를 맡았다. 우리나라는 서쪽으로는 백제를 이웃하고 남쪽으로 가야와 닿아있다. 나의 덕망은 백성들을 편안히 살게 하지 못하고, 위엄은 그들로 하여금 두렵도록 하기에 부족하니, 성과 보루를 수리하여 침략에 대비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고구려 태조대왕
69년(서기 121) 봄, 한나라 유주(幽州) 자사 풍환(馮煥), 현도 태수 요광(姚光), 요동 태수 채풍(蔡風) 등이 병사를 거느리고 침략해서 예맥의 우두머리를 쳐죽이고 병마와 재물을 모두 빼앗았다. 임금이 아우 수성(遂成)을 보내 병사 2천여 명을 거느리고 풍환, 요광 등을 역습하게 했다. 수성이 한나라에 사신을 보내 거짓으로 항복하겠다고 말했는데 풍환 등은 이 말을 믿었다. 마침내 수성이 험한 곳에 의지하여 대군을 막으면서 몰래 군사 3천 명을 보내 현도, 요동의 두 군을 공격하여 그 성곽을 불사르고 2천여 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았다.
여름 4월, 임금은 선비(鮮卑) 8천 명과 함께 요대현(遼隧縣)을 공격하였다. 요동 태수 채풍이 병사를 거느리고 신창(新昌)에 나와 싸우다가 죽었다. 공조연(功曹掾) 용단(龍端)과 병마연(兵馬掾) 공손포(公孫酺)는 스스로의 몸으로 채풍을 호위하여 막았으나 채풍과 함께 진영에서 죽었다. 이때 사망자가 백여 명이었다.
12월, 임금이 마한(馬韓)과 예맥의 1만여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나아가 현도성을 포위하였다. 부여왕이 아들 위구태(尉仇台)를 보내 병사 2만 명을 거느리고, 한나라 병사와 힘을 합쳐 막고 싸우니 우리 군사가 크게 패하였다.
70년(서기 122), 임금이 마한, 예맥과 함께 요동을 침입하였다. 부여왕이 병사를 보내 요동을 구하고, 우리를 격파하였다.[마한은 백제 온조왕 27년에 멸망하였는데, 지금 고구려왕과 함께 군사 행동을 한 것은 아마도 멸망한 후 다시 일어난 것인가?]
말갈
고구려 동명성왕
나라 이름을 고구려(高句麗)라 하고, 이로 인하여 고(高)를 성씨로 삼았다.[다른 설로, 주몽이 졸본부여(卒本扶餘)에 이르렀을 때 그곳의 왕에게 아들이 없었는데 주몽을 보고는 비상한 사람인 것을 알고 그의 딸을 아내로 삼게 했고, 왕이 돌아가시자 주몽이 왕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때 주몽의 나이가 22세였다. 한(漢)나라 효원제(孝元帝) 건소(建昭) 2년(기원전 37), 신라 시조 혁거세(赫居世) 21년 갑신년이었다. 사방에서 소문을 듣고 와서 따르는 무리가 많았다. 그 땅이 말갈 부락에 붙어 있어 침략과 도적질로 해를 입을까 걱정이 되었기에 마침내 그들을 물리치니, 말갈이 두려워 굴복하고 감히 침범하지 못하였다.
고구려 장수왕
56년(서기 468) 봄 2월, 임금이 말갈의 병사 1만을 거느리고, 신라의 실직주성(悉直州城)을 공격하여 빼앗았다.
고구려 문자명왕
16년(서기 507) 겨울 10월, 위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조공하였다. 임금이 장수 고로(高老)를 파견하여 말갈과 함께 백제의 한성(漢城)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횡악(橫岳) 아래에 주둔하게 하였다. 백제가 병사를 출동시켜 우리의 병사에게 대항하자 곧 물러났다.
고구려 영양왕
9년(서기 598), 임금이 말갈의 군사 1만여 명을 거느리고 요서(遼西)를 침공하였으나, 영주총관(營州摠管) 위충(韋冲)이 우리의 군사를 물리쳤다. 수나라의 문제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면서, 한왕(漢王) 양(諒)과 왕세적(王世積) 등을 모두 원수(元帥)로 임명하여 수륙군 30만을 거느리고 고구려를 치게 하였다.
고구려 보장왕
ㅡ 최다 언급
ㅡ 당나라 편에 서기도 하나 주로 고구려와 생사와 이해를 함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