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9-01 21:17
[일본] 일본도 고려와 조선 16세기 중엽 까지는 조공을 했었군요
 글쓴이 : 탈레스2
조회 : 2,100  

무로마치 막부의 역대 쇼군들과 다이묘들은 조선에 대해서도 상국으로 경칭하면서 16세기 중엽까지 조공을 바쳤었네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되어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성종실록과 중종실록의 기록 같네요.

"정친은 삼가 글을 조선국 의정부 합하(閤下)에게 바칩니다. 공손히 바라건대 나라가 크게 평안해서 금상 황제(今上皇帝 성종)의 어위(御位)가 오래도록 가소서! 폐하께서는 공손히 덕이 건곤과 일치하였고(중략···) 바라옵건데 '대국(大國 조선)'(3)*의 남은 힘으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올리는 물품은 면주 3000필, 면포 5000필, 백저포 1000필, 쌀 50-00석이니, 자비로 살피소서. 조공(방물)은 별도로 별폭에 담았습니다. 오직 우리나라의 태평을 거두고 더 나아가 저희가 번신(藩臣)으로서의 충성된 공훈을 세우기를 빕니다." -「성종실록」 1470년 성종 1년 8월 24일

"일본 국왕전(日本國王殿)의 중[僧] 대원(大原)은 거듭 머리를 조아리고 백 번 절하며 말씀드립니다. 우리 성문 신무하신 금상 황제 폐하(今上皇帝陞下; 중종)께서 즉위하신 이래 만물들이 제 스스로 뜻하는 대로 되어지며, 비가 와야겠다 하면 비오게 되고 볕이 나야겠다 하면 볕이 나게 되었습니다.(중략) 금상 황제 폐하(중종)께서 삼왕(三王)의 위에 있으며 만국(萬國)을 순박해지게 하시므로, 소승은 조선에 와서도 국은(國恩)을 입었고, 노성한 대신들과도 의를 맺게 되었습니다." 「중종실록」 1522년(중종 17년) 6월 11일

역대 쇼군들이 조공 표문에서 조선국왕을 황제로, 조선을 상국 또는 대국 또는 대방이라 경칭하고  일본을 번신또는 누방으로 비칭했네요.

아마 이게 실리무역을 노린게 아닐까 싶네요.
동북아시아에선 조공을 하면 대국이 체면 때문이라도 그 배 이상인 사여품을 방출했다.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본애들 개소리 하면 이걸로 반박 가능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보리스진 21-09-01 21:46
   
이 기록은 고대사와 접목을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네요.
고대사에서 일본이 한국에게 우위에 있었다는 주장들을 계속해왔습니다.
일본이 중국에 조공을 하러 가서 받아온 관직 등과 엮어서 시대별로 연구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
     
탈레스2 21-09-01 22:41
   
고대는 잘 모르겠네요;
고려 같은 경우 고려사를 참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11세기 문종 이후 관련 기록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촐라롱콘 21-09-01 22:15
   
15~16세기 조선전기(일본은 무로마치막부) 당시 조선에 도래한 일본국왕사와 거추사 중

상당비율이 대마도가 결탁된 위사(가짜사절)임이 현재 한-일 양국의 학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15~16세기를 통틀어 조선에 온 일본국왕사가 횟수로 60~70회로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 14차례 정도만이 진사(진짜 일본국왕사) 사절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본국왕사를 사칭한 위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대마도에서 자행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하카타상인계층, 승려계층, 또한 큐슈 일대의 여러 지방호족들 또한
 
막부의 관인과 인장을 위조해서 가짜국왕사를 조선에 파견한 횟수도 상당합니다.

또한 당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조선국왕과 대신들의 어전회의에서

당시 빈번하게 내왕하던 [일본국왕사]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탈레스2 21-09-01 23:00
   
제가 예시로 든 기록은  아시카가 요시마사, 아시카가 요시하루 무로마치 막부 정식 쇼군인데요;;
          
밑져야본전 21-09-01 23:05
   
그 14차례 중 일부인가 보네요.
     
테킨트 21-09-03 19:45
   
쥐색기처럼 잽싸게 튀어나와 왜구본진 실드치는 토착왜구
호센 21-09-06 10:57
   
좋은 정보는 스크랩~
 
 
Total 22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4 [기타] 잃어버린 우리땅 대마도는 경상도였다 관심병자 05-01 638
223 [한국사] 《(고)조선의 "가르침"과 직접민주주의 "국민의원"》 에피소드 03-14 641
222 [한국사] 우리나라가 한번도 외국을 침공하지 않았다는 사람… (15) 천의무봉 04-23 3165
221 [한국사] ↓ 예족과 맥족, 한인, 왜인에 대하여 (8) 윈도우폰 12-20 1622
220 [한국사] 역사상 우리나라가 외국, 외부종족을 공격했던 사례 (1) 고구려거련 11-19 2136
219 [한국사] 중국은 고조선의 제후국이었다는 명백한 기록들 스리랑 01-29 2172
218 [중국] 임나는 가야가 아니다 기믹한야기 11-26 1292
217 [한국사] 포상팔국이 왜 라면.. (2) 밑져야본전 10-23 1485
216 [일본] 일본도 고려와 조선 16세기 중엽 까지는 조공을 했었… (7) 탈레스2 09-01 2101
215 [한국사] 진왕제가설에 따른 광개토태왕비문 해석의 의아한점… (3) 밑져야본전 08-14 826
214 [한국사] 고대 동아시아 항해술 1 (7) 지누짱 08-10 768
213 [한국사] 왜의 기원과 정체에 대해 꽤나 설득력 있는 기사가 … (23) 밑져야본전 08-09 1174
212 [한국사] 임나와 임나일본부를 구분하여 논쟁하시죠 (16) 감방친구 07-29 1320
211 [한국사] 임나일본부설은 다 극복했다는 민족 반역자들의 숨… (32) 스리랑 07-29 1122
210 [한국사] 임나(任那)를 통한 님금과 매금의 상관성 검토 감방친구 07-29 986
209 [한국사] 임나는 가야가 아니다 (33) 스리랑 07-29 1040
208 [한국사] 정부의 가야사 복원 사업에 대해서 (50) 감방친구 07-23 1347
207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요약과 감상 (13) 엄근진 06-30 1083
206 [한국사] 조선왕국전도 중 독도가 조선땅임을 보는 문 대통령 (5) mymiky 06-17 1272
205 [한국사]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 (9) 스리랑 02-11 1454
204 [한국사] 산동백제에 대해서 ㅡ 국산아몬드님께 답변 (28) 감방친구 01-30 1936
203 [한국사] 이승만정권때 친일분자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그들에… (3) 스리랑 12-17 1417
202 [한국사] 일본이 중국에 팔아먹은 한국땅 되찾아야... (2) 조지아나 11-14 1396
201 [한국사] 한국의 한복은 왜 관복과 예복은 중국이랑 비슷할까?… (34) 예왕지인 11-06 1239
200
199 [한국사] 고대 한반도 해수면 시뮬레이션 (6) 밑져야본전 09-21 2724
198 [한국사] <삼국사기>와 <송서>에 등장하는「왜」& 신… (5) 지누짱 09-18 1347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