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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5 12:54
[다문화] "나라를 외국에게 넘겨줄 지언정, 종(한족)에게는 절대로 줄 수 없다."
 글쓴이 : 내셔널헬쓰
조회 : 2,668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xvz12&artseqno=4080114

위의 글은 마크 C. 앨리엇이 저술한 <만주족의 청제국>이라는 책의 독후감입니다.

청(淸)나라가 곧바로 한족에 동화되었다는 선입견이 잘못된 거랍니다.

청나라가 망할 때까지 한족과 만주족을 철저히 구분하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

을 다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는대로입니다. 청은 멸망하고 만주족은 고향 땅마져 잃어버리

고 짱개 한족의 3등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만주족이 만주에 짱개만 안들였으면 지금의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을겁니다. 망해도 본

전은 건질 수 있었을 겁니다. 만주족이라는 실체는 지켰거든요..

자기 땅에 외래종 들이면서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겁니다.

만주족, 로마, 세르비아... 자기 땅에 외래종 들였다가 피 본 나라가 한 둘이 아닙니다.

모든 나라는 다 부침을 겪습니다. 잘 나가다가도 폭삭 말아먹을 수도 있고...

하지만 영토와 민족 정체성이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정체성도 버리고 있고 영토도 버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끔찍할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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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구리당당 12-06-25 13:08
   
태평천국의 난. 19세기에 벌어진 엄청난 살육내전이었죠.

 예전에 황비홍 금성무 유덕화가 나왔던 영화에서 이때의 태평천국의 난을 현실감있게? 그리고 있는데요.
이영화 시작전 멘트로 태평천국의 난에 죽은 중국인들의 숫자가 자그만치 8000만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아니 오히려 공식집계된 이 숫자보다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인구가 많다지만 태평천국이 벌어졌던 청나라 말기 중국의 인구는 제가 알기로 4~5억 아니
그 이하였던걸로 압니다.

그러니까 중국인구의 최소 1/4가 내전으로 죽었다는 얘기죠.

 그런데 태평천국의 난에서 사이비종교교주였던 태평군이 내세웠던 구호가 바로 멸만흥한입니다.
태평천국운동은 남경에서 양자강 이남과 같은 중국남부지역에서 활발히 일어났죠.

당시 만주족의 청나라정부는 말로는 한족들을 자신의 백성이라 떠들어댔지만 현실은 반항하면 죽이고
착취하는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그당시 태평천국의 난에서 팔천만이나 죽었던 배경은 북중국과 남중국간의 뿌리깊은 지역감정(오호십육국, 남북국시대 이래 양즈강 이북의 북부인들과 남부인들의 민족적인 배경도 달랐고)과 이를 이용한 만주족정권의 원인이 크죠.

지금 중공정부가 청나라를 자신의 자랑스러운 통일중화왕조로 추켜세우지만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일본을
만주와 한반도를 통일시켜준 통일한국왕조라 추켜세우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와 진배없는 것이죠.
후히힛하핫 12-06-25 15:55
   
언능 통일이 되길 ㅠㅠ 그러면 역사 와 문화 지키기에도 더수월할텐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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