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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6 15:17
[기타] “고려 북서쪽 경계는 만주지역”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3,816  


[동아일보] ■ 복기대 교수, 中역사서들 통해 확인

명나라가 1388년 고려와의 접경지역에 설치한 지역 군사령부인 철령위(鐵嶺衛)의 위치가 현행 고교 국사교과서에 나와 있는 한반도의 원산이 아니라 중국 랴오닝(遼寧) 성 번시(本溪) 시 부근이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이는 고려의 영토가 기존 압록강∼원산 이남이 아니라 최소한 북서쪽 경계는 한반도를 벗어난 만주지역이었음을 뜻한다.

복기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국학과 교수(상고사)는 17일 고조선학회(회장 서영대 인하대 교수) 정기학술대회에서 중국 역사서에서 발견한 자료를 근거로 논문 ‘철령위 위치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한다. 현행 국사교과서(89쪽)에는 고려 공민왕 때 원나라가 원산에 설치한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영토를 회복한 것을 설명하면서 철령위도 그곳에 있었다고 표시하고 있다.

복 교수는 “대부분의 역사책에는 철령위 자리를 오늘날 함경도 원산만 일대로 설명하고 있는데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에 반발해 공격에 나선 이성계는 함경도가 아니라 중국 요동으로 향했다”며 “이 모순을 발견하고 중국 지리 역사서를 확인한 결과 철령위의 위치를 랴오닝 성 번시 시 부근으로 새로 설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明군사령부 ‘철령위’ 위치

원산만 아닌 랴오닝성 번시市”

日학자들 잘못된 고증대로

고려영토 한반도內로 인식


명나라가 1461년 편찬한 지리서인 명일통지(明一統志)에는 철령위에 대해 “도사성(都司城) 북 240리에 있다. 옛날에는 철령성이었고 지금의 철령위 치소(관청 위치) 동남 500리에 있었다. 고려와 경계를 접했다. 홍무 21년(1388년)에 철령위를 그곳에 설치했다가 26년에 지금의 치소로 옮겼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복 교수가 확인했다.

도사성은 오늘날 랴오닝 성 랴오양(遼陽) 시이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240리 떨어진 톄링(鐵嶺) 시에 철령위가 있었다는 기록이다. 톄링 시의 이름은 철령의 중국어 발음으로 옛 지명이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다. 아울러 처음 설치된 철령위는 이곳에서 동남쪽 500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기록으로 추정하면 이는 오늘날 번시 시 인근이라고 복 교수가 말했다. 복 교수는 청나라에서 발행한 중국 랴오닝 성 역사서인 ‘성경통지(盛京通志)’와 중국 기전체 사서 24사 중의 하나인 명사(明史)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음을 확인했다.

복 교수는 “지금까지는 일본학자들이 고증한 철령위 위치(원산) 등으로 인해 고려시대 국경선이 서쪽으로는 압록강을 넘지 못하고, 북쪽으로는 함경도 중부지역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려사에 기록된 대로 고려시대 국경선은 한반도 안쪽이 아닌 북으로는 멀리 선춘령(두만강 북쪽으로 700리)이었고 서쪽으로는 중국 요동지역이었다는 것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129402




잘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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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16-01-26 15:27
   
일관적으로 고려 영토를 한반도 내에 국한시키는 식민빠들이 문제가 많은거죠.
     
두부국 16-01-26 15:32
   
우리가 제대로된 역사를 되찾을려면 40~50년 걸릴겁니다
머라카이 16-01-26 15:49
   
이건 기존 정설을 엎을 근거는 안된다 보는데요.
정설로 봐도 철령위를 설치할 때 그 관할지역은 엄연히 고려가 수복한 지역, 즉 당시 고려가 통치하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통치기구를 설치할 수 있을리가 없죠. 그러니 고려도 우리 통치 지역인데 왜 너네가 통치하겠다고 하는 거냐고 반발하는 거구요. 지금도 한국에 이북 지역 도청들이 남아 있다고 하잖아요. 관할지역은 분명 북한이지만 도청 소재지는 남한에 있죠. 저 설대로면 오히려 철령위 설치 지역은 명나라 땅인거고 우리가 그지역을 공격하는 것이니 우리 땅이 아니란 소리가 되는 거 아닌가요?
     
Centurion 16-01-26 15:59
   
말을 복잡하게 하시는데...

1. 철령 지역은 이미 고려가 통치 중인 고려 영토였고..

2. 명나라가 원나라를 몰아내고 북상하면서,
    철령위(군사행정기관)을 고려 영토 안에 설치하겠다 고려에 일방적으로 선언한겁니다.
    그래서 명나라 군대 일부가 들어와서 여기가 철령위다 푯말 박으니까,
    고려가 이 명나라군사들을 쳐죽입니다.

3. 그래서 이걸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의 계기가 되는 요동정벌로 이어지고..

4. 위화도회군으로 계획이 백지화되었으나,
    조선 초기 세종 때까지도 이 국경문제로 외교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고려가 공격해서 철령위가 명나라 땅이니 뭐니 하는건 황당한 소리고..

요즘으로 비유하자면..
경기도 북부 지역에 짱개들이 이거 짱개땅이다~ 하고 밀고 들어와서
한국 사람들이 어이 없어하는 상황이란 소리죠.

애시당초 명나라 땅이었다고 하는데...
명나라는 원나라를 적대해서 일어난 반란군 홍건적무리로써..

본래 만주는 고구려-발해-거란-금- 원으로 이어지고,
원의 부마국인 고려국왕이 심양왕을 겸임하며 다시 회복한 고려 땅입니다.

애시당초 불법적인 침입자는 명나라입니다.
요즘 짱개들이 남사군도에서 여기 국제법과 관례를 쌩까고
'여긴 우리 바다다 해~' 하는 상황이랑 똑같죠.
          
머라카이 16-01-26 16:41
   
센츄리온님의 설명을 들으니 기존 제 지식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 철령위가 명이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인 뻥카였고 그 지역을 뺏긴 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 지역을 명군이 점거하고 있었던 겁니까?
               
Centurion 16-01-26 18:59
   
2렙 회원님,
계속 무슨 의도인지 말을 이상하게 하는데요. (?!!) 기승전명??

명나라는 철령지역을 점거한데 아니라..
고려 영토 철령지역에 밀고들어와 일방적으로 여기가 명나라 철령위다! 선언한겁니다.

이미 이성계 때 만주지역의 원나라 군벌 나하추도 박살이 나고,
이성계가 요동의 행정중심지인 요양지역을 차지했다가, 식량부족으로 철수했죠.

그 뒤에 저 멀리서 원나라가 쫄딱 망해서 몽골로 튀고,  명나라가 북상해서..
원나라 지배지인 요동을 삼키려고, 나하추도 끌어들이고, "이 땅 다 내 땅~" 선언한겁니다.

드라마 정도전에도 나오지만,
철령위 설치하려고 명나라 군사 수십명이 무단으로 고려 땅에 들어왔고,
이에 발끈한 고려가 요동정벌 결심하고 그 명나라 군사들을 죽입니다.
고려군이 관할하지 못한 점령지가 아닌 먼 땅이었으면 구태여 그런 유혈사태를 벌일 이유가 없죠.

고려는 만주의 심양왕 자리를 얻어, 이 지역 일대의 고려 백성들을 관할해왔고...
비록 왕위가 분리되긴 했어도, 그런 바탕 위에 공민왕이 원나라 말기에 적극적으로
영토수복을 했죠.

그 당시 명나라 주원장과
고려, 조선이 주고 받은 외교 기록를 살펴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명나라도 기존 입장에서 후퇴해서
현재의 만주 철령시로 철령위를 옮겼고.. 그 물린 거리가 얼마인지도 나와잇습니다.
즉, 본래 철령위 위치는 압록강 북쪽에 있었습니다.
                    
머라카이 16-01-26 20:28
   
자꾸 곡해해서 들으려고 하지 마시고 제가 제 지식이 잘못 되었을 수 있다고 인정했잖습니까;
'명나라는 철령지역을 점거한데 아니라..
고려 영토 철령지역에 밀고들어와 일방적으로 여기가 명나라 철령위다! 선언한겁니다.'
이 걸 점거라고 표현한 건데 그게 그리 잘못된 표현인가요? 그럼 불법점유라고 합시다.

어쨌든 전 기존 원산지역 철령위 기준으로 명나라는 철령위의 관할 구역은 간 적도 없고(고려가 이미 통치하고 있는 지역이니까) 걍 기관만 요동지역에 설치하고 뻥카쳤다고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명군이 있는 요동을 이성계가 정벌하러 가면 기사의 설명대로면 고려가 실효지배 중인 철령 지역으로 공격하러 가는거니 모순되지 않느냐고 했던건데 기사의 설대로면 요동지역을 명군이 불법점유하고 있는거니 센츄리온님 말이 맞고 제가 혼동해서 잘못 이해한거죠 뭐.
                         
Centurion 16-01-26 20:40
   
원채 2렙에 짱개 왜구 화교 등등 분탕종자들이 많다보니,
님의 기승전명이 좀 의심스럽긴 했습니다.

아니라면 뭐 저도 의심을 풀겠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복기대 교수의 연구가 맞습니다.
명나라 측 외교기록이나 고려측의 외교기록이나 고려의 국경은 철령에서 공험진까지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명나라측이 생각하는 철령은 개원 근처의 철령으로. 그 개원은 요양성 북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고려측에서도 자기들의 국경을 철령(서쪽에서) 공험진(동쪽끝)이라 인식하고 있죠.

소위 우리나라 사학계에서 기존에 생각하던건 철령이 원산 북쪽 철령이라는건데..
고려의 국경을 논하는데 원산에서 두만강 이북까지다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황당한 사고방식인겁니다.

게다가 명나라군은 고려의 동북쪽 원산을 침입한게 아니고, 요동에 도착해서 고려의 서북쪽 경계에 도착했던 것이고..
이를 정벌하기 위해 이성계를 동북쪽 원산으로 보낸게 아니라.. 요동지방 정벌을 위해 파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성계가 압록강의 섬인 위화도에서 회군하자 훗날의 명나라는 처음의 철령위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위치를 옮겨 오늘날의 철령시로 돌아갔습니다.

명나라가 처음부터 언급한 철령은 만주의 개원지방 인근에 있는 철령지역이고, 고려와 충돌하고 요동정벌과 위화도회군의 헤프닝을 거쳐..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 철령위를 약간 북쪽으로 물린게 현재 위치인거죠.

그래서 고려의 철령위는 본래 만주쪽에 있던게 맞습니다.

다만, 이 지역은 조선의 관할로 인정되긴 했는데...
실질적으로 여진족 거주지화되어 조선과 명나라 사이의 공백지대로 버려지다시피 한거죠.

그래서 조선 초기 여진족 추장들을 조선-명 두나라가 서로 벼슬로 포섭하거나 힘으로 굴복시키는 양상이 나타났던거구요.
하얀그림자 16-01-26 19:40
   
쪽바리들이 이식해 논 식민사학 뿌리 뽑아야죠
근데
그럼  세종 때 개척한 4군 6진은 어디를 의미하는지요?
평안도와 함경도를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만주의 어느 지역을  의미하는지요?
이게 간도와 연관이 있는지 아시는 분 설명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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