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읽으셨다면 유라시아 유목 제국사라는 책을 일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원철씨를 역사학자로 보아야 하는지는 아직은 의문이 가는 관계로...

그렇군요.
소개해주신 책 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요. 정독하지는 못했지만
대강 훑어보니 몽골황실계보에 대한 여러 나라의 교차사료를
원문 그대로 해석하여, 상당히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집필하셨던데
언어학적 접근은, 보다 치밀하게 납득시킬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더군요.
이게 인정받는다면 동북아 역사가 완전히 뒤집힐 대사건이 되겠죠.
저자가 몽골 학계와 교류행사를 갖는다는 뉴스를 얼핏 본 것 같은데
몽골쪽에선 어떻게 받아들일런지,, 그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저도 언어학적 변천 과정을 장황하게 기술한 부분이 많이 어렵더군요.
그런쪽으로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연 저렇게 변했을까? 하는게 납득하기
어렵구요.책에서는 저자가 여러 언어을 습득하고 그걸 해석 놨지만요.

징키스 칸의 혈연이 고구려와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있지만,
그것을 너무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핏줄이 무엇이냐 보다 스스로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있냐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요. (성공한 재외 한국인의 후손들이 겪는 정체성과 비슷)

공자도 동이족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공자가 한국인(?)또는 동이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간격이 크지요. 핏줄은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스스로 동이족이라고 생각했냐는 다른 문제이니까요.

유사한 사례로 지금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마바를 아버지 핏줄을 근거로 케냐 인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런식으로 이해하는것이 맞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