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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9 23:02
[한국사] 후한서 동이전 - 삼한의 4천리 강역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2,308  

夫餘國在玄菟北千里南與高句驪東與挹婁西與鮮卑接北有弱水地方二千里本濊地也


挹婁古肅慎之國也在夫餘東北千餘里東濱大海南與北沃沮不知其北所極


高句驪在遼東之東千里南與朝鮮濊貊東與沃沮北與夫餘接地方二千里多大山深谷人隨而為居


東沃沮在高句驪蓋馬大山之東東濱大海北與挹婁夫餘南與濊貊接其地東西夹南北長可折方千里

又有北沃沮一名置沟婁南沃沮八百餘里其俗皆與南同界南接挹婁


北與高句驪沃沮南與辰韓接東穷大海西至樂浪濊及沃沮 句驪 本皆朝鮮之地也

 

韓有三種一曰馬韓二曰辰韓三曰弁辰馬韓在西有五十四國其北與樂浪南與倭接辰韓在東

十有二國其北與濊貊接弁辰在辰韓之南亦十有二國其南亦與倭接

凡七十八國伯济是其一國焉

大者萬餘户小者數千家各在山海間地合方四千餘里東西以海為限皆古之辰國也

馬韓最大共立其種為辰王都目支國尽王三韓之地其諸國王先皆是馬韓種人焉

.

whs-1.jpg

. 지도에서 사각형은 400*400km 方千里 천리 개념입니다.

삼국지 위서동이전 보다 시대적으로 앞서는 후한서의 강역설명이 더 명료합니다.

삼국지는 삼한의 강역을 方可四千里 라고 하는데, 후한서는 地合方四千餘里 라고 합니다.

삼한의 둘레가 4천리라는둥의 잡소리를 후한서가 말끔하게 털어버리네요.

다시 말하지만 삼한은 땅덩어리가 4천리가 아니라 해양왕국으로

사방에 퍼져있는 항해거점을 연결한 강역이 4천리라는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삼한의 강역은 부여/고구려의 2천리 보다 크지만 쪼개진 땅덩어리로 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추가로 其北與樂浪 마한의 북쪽 경계가 낙랑이라는 것이 삼국지위서동이전과의 또다른 차이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산동반도는 마한지역의 고인돌 유사품이 많이 발견되는 곳입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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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8-09 23:57
   
후한서의 기록을 마저 보면, 한은 동과 서로 바다를 경계로 하고 남으로 왜와 접한다 했습니다. 만약 한의 영역이 저러하다면 왜의 위치는 어떻게 되며, 산동반도가 한의 영역이라면 서쪽의 바다는 어떻게 되는지 .. 주호국의 위치를 대만으로 비정하는 것도 제 생각에는 무리같습니다.
     
도배시러 17-08-10 00:16
   
그때문에 地合方四千餘里 라고 하는거죠. 땅덩이 개념이 아니라 해양거점 개념으로 본거죠.
그 범위가 모두 삼한의 영역이 아니라 그 범위에 삼한의 해양거점이 있다는 것이고
본토는 동서가 바다에 갇힌 한반도 남부라고 볼수있습니다.

해양국가는 뱃길 주변 육지를 전부 정복한 경우에만 붙는 호칭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꼬마러브 17-08-10 00:23
   
아, 글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네요. 해양거점을 기준으로 사방 사천리라고 한다면 .. 말이 되는군요.
촐라롱콘 17-08-09 23:59
   
주호는 오늘날의 제주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엉뚱한 대만에 비정하는지.....??
     
꼬마러브 17-08-09 23:59
   
사실 제주도는 더 말이 안됩니다. 제주도가 어떻게 마한의 서쪽입니까?
          
샤를마뉴 17-08-10 00:08
   
마한의 서남쪽이니까 마한의 동쪽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서쪽이라 볼 수 있죠.
               
꼬마러브 17-08-10 00:11
   
주호국이 기록되어 있는 사서는 후한서와 삼국지 두개 뿐인 걸로 아는데요 ..

정확하게 모두 마한의 서쪽 바다 가운데 섬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샤를만 님 말씀처럼 서남쪽이라면 관용할 수 있겠으나.. 마한 서쪽 바다 가운데의 섬이 제주도라면..? 마한의 위치는 규슈가 되겠군요.
          
촐라롱콘 17-08-10 00:10
   
북한학계에서는 삼국지위서동이전, 또는 후한서에 묘사된 주호인들의 복장이나 머리모양이
선비-오환계통에 가깝다고 봐서 주호를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사이의 묘도열도로 비정한다는
내용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남한학계에서는 아직까지 대부분이 주호를 제주도로 비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유물-유적이 출토-연구되고 데이터가 축척되어야 더 명확해지겠지요~~~
               
꼬마러브 17-08-10 00:14
   
윤내현 교수는 강화도로 비정하더군요.

물론 아직까지 확정지을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만

적어도 마한의 서쪽 바다의 섬이라고 기록되어있다면.. 상식적으로 제주도로는 비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배시러 17-08-10 00:19
   
삼한 4천리를 만들어 보세요. 한반도 남부로 국한시키면 불가능하니깐 地合方四千餘里라고 표현합니다.

주호의 위치는 현재로 보면 대만...
그 당시로 보면 산동반도가 황하에 의해 막혀있다보니
섬으로 인식되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인도 사람)가 어케 찾아 왔을까요 ?
마한이 사전에 해상교역로를 확보했기 때문에 만남의 개연성이라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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