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에 있는 작은 온천 마을인 유후인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원래 사진을 함께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다른 컴퓨터에 있다는;;사진은 서울에 있고 저는 지방
에 있습니다. 죄송합니다(__)
규슈의 온천으로는 벳부가 제일 유명한데 저는 조용하고 아담한 유후인이 더 좋았습니다. 벳부는
고등학교때 자매결연 학교가 있어서 가본적이 있었죠.
부산에서 1박하고 새벽에 고속페리(3시간 정도 걸리네요)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시외버스 타고
유후인에 도착
유후인은 작은 마을이라 자전거를 대여해서 하루 정도면 마을 곳곳
다 돌아보실 수 있었어요.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관광마차 추천.
유명한 곳은 킨린코(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수입니다.),
유후타케(안가봤어요 산이라^^:)가 있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케릭터 샾이 많아요.
예쁜 가게가 많아서 인지 남자 보단 여자들이 유후인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료칸...
크고 현대화가 많이 된 벳부의 료칸과는 달리 유후인의 그것은 전통적인 모습 그대로 운영하는
곳이 많았습니다..제가 간 곳은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분이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방이 5개
밖에 없는 아담한 곳이었지만 있을건 다 있었습니다..작은 정원 노천온천 2개, 실내 온천 2개...이
정도 .. 숙박비는 인터넷 예약 대행사에서는 14만원 정도 였는데 직접 전화해서 예약하니 9만원 정
도...가격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예약은 직접 전화로....주인 아주머니께서 영어를 하시던군요
ㅎㅎ 조식 석식 무료 제공 노천 온천은 가족 또는 커플 끼리만 들어갈수 있게끔 입실해서 문을 잠
그고 사용하는 곳이더군요(혼욕을 즐길수 있어요 ㅎㅎ) 식사는 3가중에서 선택하는 거였는데 저
는 자라탕을 먹었어요 알고보니 정원에서 직접 기르는 자라더군요 맛있었습니다..반찬도 10가지
정도 나왔구요.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는 것보다 편안히 쉬면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유후인이 딱 이었요.
여행 비용은 2명이서
부산에서 1박 4만원
후쿠오카 왕복 페리 일인당 9만원(비성수기)
유후인 2박(18만원) 하고
식비(맛집 찾아다니면서 장어초밥 라면등등 많이 먹었어요)
선물값(토리몽5박스, 노다메 칸타빌레(맞나?)에도 나오는 유명한 과자라고 하네요)
기타교통비 다 합쳐서 100만원 정도
지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분들 유후인에 도전해 보세요. 연인과 함께 가면 금상첨화^^~
가생이 여러분도 좋은 여행지 알고 계시면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해외여행시 팁.
혹시 연인과 여행하게 되면 호텔예약할때 신혼여행이라고 하세요. 그럼 와인이랑 꽃다발 케익 같
은 선물을 주더라고요 ㅎㅎ양심에 많이 찔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