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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9-01 12:21
[한국사] 만번한3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40  

“염철론”의 “伐功(벌공)”편에서는 “연국은 東胡(동호)를 물리치고 1천 리의 땅을 넓혔으며 요동을 지나 조선을 침공하였다. ”고 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기 흉노열전”과 ‘위략“에 보이는 진개의 침략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만약 진개가 고조선의 영토를 침공하여 그것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연국의 국경은 동쪽으로 크게 이동되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철론 험고“편에서는 연국의 국경은 碣石(갈석). 邪谷(사곡), 요수였다 고 밝히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진개의 전쟁이 일시적인 침략행위에 불과했고 다시 후퇴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시대에 연국시대에 연국보다는 제국이 강대국이었는데 제국은 지금의 산동성지역이었다. 그런데 종래의 통설처럼 연국이 압록강을 고조선과의 국경으로 삼고있었다면 연국은 제국의 두 배 정도의 대국 이어야 한다. 이것은 전국시대의 상황과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사마천은 ‘사기“에서 ”연국은 북쪽으로 蠻貊(만맥)의 압력을 받았고, 안으로는 제국. 진국과 국경을 함께하여 강국들 사이에 끼어 있던 변방의 가장 약하고 작은 나라로서 여러번 멸망할 위험을 겪었다“고 말하여 연국을 약소국으로만 표현하고 진개의 고조선 침략은 언급하지도 않았다는 점도 참고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전국시대에 진개의 고조선 침략으로 연국에 복속되었다는 진번과 조선은 지금의 난하 유역에 있었던 지명일 수밖에 없게된다. 그리고 “염철론 주진”편에서 언급된 진국이 중국을 통일한 후에 패수(지금의 난하)를 건너 토벌하였다는 조선도 그 기록이 옳다면 지금의 난하 동부연안에 있어야 한다. 진국은 중국을 통일한후 도망한 연왕 희를 붙잡기 위하여 장수 왕분의 인솔 아래 요동을 친 일이 있으며, 장수 蒙恬(몽념)의 지휘아래 요동에 장성을 축조한바 있다. 그러나 고조선을 크게 침공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진국이 토멸하였다는 조선은 국경지역에 있었던 지명일 수밖에 없게 된다.


ㅊㅊ 윤내현 한국고대사신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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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시윤 24-09-01 12:3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철론 험고“편에서는 연국의 국경은 碣石(갈석). 邪谷(사곡), 요수였다 고 밝히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진개의 전쟁이 일시적인 침략행위에 불과했고 다시 후퇴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본문내용의 일부입니다. (1)진개의 침공(진짜였다고 가정하고)이 장기간이었고 (2)국경선이 갈석(지금의 진황도시), 사곡(난하북부), 요수(지금의 요수라고 가정하면
1.연국의 영토가 제국의 두배가 넘어 전국시대 최강국이어야 하는데 진개전쟁후 불과 5년만에 정벌도 당하는 최약소국이 된 사유가 불분명해지고,
2.또 경계를 갈석으로 삼았는데 지금의 요수라면 이중으로 거론됩니다. 즉 갈석너머 요수인데 갈석을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수=난하 라면 난하하류 갈석과 난하 그리고 난하 북부끝 사곡을 거론한 것은 합리적입니다
하이시윤 24-09-01 12:33
   
따라서 고대의 요수가 어떤 강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하이시윤 24-09-01 12:35
   
사마천은 ‘사기“에서 ”연국은 북쪽으로 蠻貊(만맥)의 압력을 받았고, 안으로는 제국. 진국과 국경을 함께하여 강국들 사이에 끼어 있던 변방의 가장 약하고 작은 나라로서 여러번 멸망할 위험을 겪었다“고 말하여 연국을 약소국으로만 표현하고 진개의 고조선 침략은 언급하지도 않았다는 점도 참고되어야 한다.

본문내용인데요 강단사학자들이 자기들 논리를 맞추려고 압록강을 고대의 요수로 보고 있습니다. 매국노짓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시윤 24-09-01 12:40
   
덧붙여 한국고대사연구의 어려움을 알아보겠습니다
윤내현교수는 한국고대사신론에서

삼국사기.삼국유사.제왕운기 등은 고조선에 대해서 연구하기에는 너무 후대의 기록일뿐 아니라 그 내용도 고조선의 위치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 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에 든 기록을 해석함에 있어서도 학자에 따라서는 필자와 다른 견해를 가질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는 고조선 위만조선 한사군이 설치되어 있었던 당시의 기록을 활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러한 한국문헌은 존재하지 않는다 . 따라서 중국문헌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종래에는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흔히 “三國志(삼국지) 魏書(위서) 烏丸鮮卑東夷傳(오환선비동이전)”이 중요시 되었다. 그러나 고조선과 위만조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그것은 보충자료는 될수 있으나 기본사료가 될수는 없다.

 

왜냐하면 삼국지가 3세기 후반에 편찬 되었으므로 위만조선이나 그전 시대의 고조선을 연구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대의 기록이다.

 

삼국지 오환선비동이전은 그 전시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당시의 상황을 싣고있다. 그런데 위만조선의 성장과 서한 무제의 위만조선 침략등 역사적 대사건을 겪으면서 한국고대사에 등장한 여러 정치세력의 위치와 판도가 이미 크게 변회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고조선의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은 고조선이 존재했던 당시나 그로부터 오래지 않은 기록의 검토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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