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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5 09:05
[기타] ‘중국은 主 주변국은 從’… 고압적 국제질서 강요하는 中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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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中 大國주의… 韓·中 EEZ 협상 먹구름 

上下 위계질서 따라 세계 규정  
경제·군사력 바탕 노골적 표출  

이어도, 韓 100㎞ 더 가까운데  
中 “인접 인구 많아 우리 관할”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은 국제 중재재판 결과에 전면 반발하면서 미·중 패권경쟁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는 중국이 주(主)고, 주변국들은 종(從)이라는 유교적 국제질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글로벌 해양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중 간의 해양경계획정 협상에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14일 중국에서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구성된 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12일 판결 직후 “남중국해 영유권은 중국의 역사적 권리”라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남중국해에 최신 이지스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암시하고 있다. 중국 국영매체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13일 “중재재판소는 외부 세력(미국)의 대리인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국제법이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강화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목소리에 대해 그간 국제분쟁의 해결 기준이 돼 왔던 국제법·규범 대신 중화제국의 패권의식과 자국 중심의 상하 위계질서에 따라 세계를 규정하는 유교적 사고관이 급속 성장한 경제, 군사력을 기반으로 본격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근(이화여대 겸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자신을 아버지 격인 대국으로 여기면서 주변 약소국을 아들 또는 동생 격으로 생각하고 관계의 수직적 측면을 강조하는 면이 있다”며 “유교적 국제질서라고도 할 수 있는 중국 특유의 세계관이 국제법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융합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유교적 사상으로 체계화된 중국의 국제정치관이 글로벌 해양질서에 적용되면서 남중국해는 물론 동중국해도 갈등의 또 하나의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 내 이어도를 둘러싼 한·중 해양경계획정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중 양국이 각각 주장하고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해안선에서 200해리 내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이 중첩되는 지역에 이어도가 위치해 있다.  

이어도의 경우 한국 마라도에서 149㎞, 중국 퉁다오(童島)에서 247㎞ 떨어져 있어 ‘중간선 원칙’을 적용하면 한국의 관할수역이 된다. 국제사회에서는 EEZ가 두 나라 사이에서 겹칠 때 중간선을 적용한다는 원칙이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해안선이 길고 인접지역 인구가 많다는 주장으로 중국이 보다 광활한 EEZ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남중국해 판결로 해양영토주권이 침해당했다고 보고 이어도가 있는 동중국해까지 분쟁지역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2013년 11월 동중국해에 선포했던 방공식별구역(ADIZ)을 남중국해에도 선포할 태세여서 양쪽 모두에서 대치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의 해양경계획정 협상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정권 출범 후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해 12월에 차관급이 참석한 1차 공식회담이 열렸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제2차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중국이 유교적 국제질서관 속에서 국제법과 규범을 무시하는 행보로 일관할 경우 간신히 걸음마를 뗀 협상이 표류 및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7140107020904300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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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6-07-15 10:05
   
영토크기와 인구숫자가 영해의 넓이까지도 결정한다는

오직 중국만이 주장하고 있는 기상천외한 국제법이네요~~~~
알밥청소 16-07-15 19:57
   
이어도쪽 제7광구는 그냥 날아가는 건가요? 선만 긋지말고 NLL처럼 주변국에 확실히 인지를 시키고 공인을 받았어야지 그때만 해도 대륙붕 기준잡을땐데 그렇게만 밀고 나갔어도 일본한테 지금까지 질질 끌려오지도 않았겠다
이젠 대륙붕 기준도 예전처럼 주장할수 없고 어렵게 됐네요..짱깨는 안하무인 양아치 선언했고..
에혀..
눈치보다 외교문제 생길거 같으면 알아서 국익포기....
국산아몬드 16-07-16 00:07
   
중국과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네. 의외로 허접할지도 모르죠.
자기자신 16-07-16 02:41
   
저웃기는논리 보소 인접인구가 많아서 우리관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나온논리지 조만간 나중에 우리가 인구가 제일 많으니까 지구도 우리것라고 할기세 짱깨들 정말이지 극혐ㅉㅉㅉㅉㅉㅉㅉ 한번 혼 좀 나봐야할듯 미국과 그주변국가들이 힘을 합쳐서 정신차리게
나가라쟈 16-07-16 09:46
   
사대주의와 조공관계는..

실제 주종관계가 아닌 그저 동북아/조선의 관습적인 무역형태였고 조선의 이익이 더욱 막대하였다..

라는식의 해명글이 종전에 주류였던걸로 기억하는데...과거엔 안이랬나보죠?
첼파 16-07-16 16:59
   
이어도도 암초인데..
엄빠주의 16-07-17 14:10
   
남의 영해 마음대로 들어와서 어업활동하는 무법국가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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