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ㅋㅋㅋ어느 왕조나 비슷한게 초반에는 나라가 괜찮아요...초기왕의 의지도 있거니와 정말 초기니까...그리고 세종대왕같이 유능한 왕 몇번 나오고....중간쯤은 존재감 없다가 이제 서서히 나라가 조금 안으로 썩어들어가고 중간에 어떻게 좀 해보려다가 결국은 멸망하죠...확실히 태종같은 임금이 쿨타임쯤으로 나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알기론, 명종이 문정왕후땜에 가려져서 조선에서 인지도 없는 안습왕 중 하나인데;;
이분 취미가 대포개량. 무기개량 뭐 이런거..
물론, 이건 왕의 취미생활이고, 군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엄마 등쌀에 정치력이 거의 없어 시간때우기용이였다지만..
왜란때 활약한 대포들, 다 이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거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분 뒤가 선조임
최근에 건국의 정치라는 책을 조금 읽었는데 고려 말기의 상태가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물론 책에 한해서 말했을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성계와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서 조선이 개국되면서 순식간에 생기넘치는 나라로 변모합니다. 시대의 상황이 있지만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군요. 조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빚이 얼마네 하지만 지도층들은 돈이 많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의 재산은 모두 증식했더라고요. 고려 말도 나라는 피폐했지만 돈이 없던게 아니더군요. 분배의 문제가 있었던거죠. 조선개국에 많은 역할을 했던 태종은 이런 모순을 어는정도 해결했던거라 생각합니다. 이방원은 어떤 시대에 태어났어도 임금이 됐을거고 아마 패권적인 왕이 됐거나 그럴 의지와 능력도 충분한 사람입니다. 조대림의 역모사건을 보면 인재를 아끼는 태종이 한편으론 그 무엇도 권위와 권력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무서운, 계략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더군요.
박정희는 그 시대가 필요한 인간일뿐 현제에 필요없듯이... 태종같은 이는 그 시대가 요구한 인물일뿐... 정치시스템 완비된 국가에서 권력을 지나치게 독재하겠다는 마음으로 후계가 나선다면 나라의 혼란만 온다고 보입니다... 차라리 정조같은 완비된 시스템을 100% 활용할줄 아는 인물을 어떻게 하면 계속 배출 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