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가지 지점에서 우리 사학계와 역사종사자들이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봐요..
첫째, 조선왕조실록에 너무 편중된 서술방식이죠. 세계사적 연관과 정치경제, 민간 부분에 대한 연구자료가
지금 보다 많고 대중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일본은 임진왜란 전부터 세계 은을 30%나 생산하고 멕시코,포르투갈,스페인을 날아다녔대..라는 이야기부터 듣기 시작하면 당쟁 얘기만 듣던 사람들이 혹하고 빠지거든요. 거기에 일본 특유의 과장되고 날조가 가미된 수치들을 통계라고 들이밀면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죠. 그들이 주장하는 수치에 대한 객관화 작업도 필요하고 기실 일본의 상업활동은 조선이라는 중개자가 필요했었고.. 그 와중에 조선이 ㅊㅓ했던 외침의 과정과 현실 등이 복합적으로 서술되어야 하는데 이에대한 전달도 인식도 연구도 부족하죠.
둘째는 식민지 시대의 역사교육이 너무 우파계열의 독립운동가에만 치중되었다는 점이죠. 이 파트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역사교육의 시간적 질적 한계 때문에 간과된 부분이 있다고 하겠죠. 하여튼 토왜들이 출현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모르던 지식을 발견하고 일본의 미화되고 과장된 정보를 객관화된 자료라고 받아들이면서 한국역사를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적 연구와 대중 자료들이 나와야 한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