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왕/候후는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군주들의 왕 호칭 입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중국 왕들은 '황제' 같은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황제' 호칭은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이 대륙을 통일하고
최초로 황제 라는 호칭을 사용 했습니다
그럼 진나라 이전에는 중국 왕들의 호칭은 왕과 후가 될수가 있겠습니다
당시 왕이 가장 높은 직위고 그 밑에 후가 될수가 있습니다
고조선(기자조선)이 왕을 칭한 시기는 중국의 전국시대로, 연나라가 왕을 칭했을 무렵에 같이 왕을 칭합니다. 그런데 연나라는 전국시대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대단히 늦게 왕을 칭한 편입니다. 이때 기자조선도 왕을 칭한 것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즉, 그 무렵에는 이미 왕이라는 호칭의 권위가 바닥을 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고조선이 왕을 칭하게 된 때는 이미 "왕"이라는 호칭은 천자가 아닌 여느 제후들도 쓸 수 있을 정도로 권위가 약해져 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조선이 왕 호칭을 '후'로 사용 했는지도 의문이 둡니다..
만약 후 라고 사용 했다면 기자조선은 중국의 제후국이 되버리기 때문 입니다
만약 기자가 주나라로 부터 책봉을 받았고 그뒤
후 라는 호칭을 사용을 했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왕' 호칭을 최초로 사용한 나라는 중국의 상나라와 주나라 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오나라 월나라들도 왕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당시 군주들의 명칭 중에 제환공 정장공 진문공 같은 '공'을 쓰는 나라가 있었는데
일단 이 같은 나라들은 처음 부터 모두 주나라의 봉신인 제후국 입니다.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의 5개 귀족계급은상고시대 중국 주나라에서 봉건제도를 시행하면서 황족이나 공신,세력이 큰 호족 등에게 내린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즉 주나라 왕이 공이 있는 신하들에게 영지를 주거나 다스리게 한 봉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나라를 다스리지만 공작(公爵), 후작(侯爵), 자작(子爵), 남작(男爵), 백작(伯爵)등의 직위를 가지었으며 ~공.~후 등으로 불립니다
그러다가 각 제후국들은 힘이 강해지면서(전성기 때), 주나라를 부정하고 하나씩 칭왕을 하게 됩니다.
초, 월, 오나라의 경우 춘추전국시대의 전반기인 춘추시대(기원전 770~403) 중에 칭왕을 합니다. 위의 세나라가 먼저 칭왕을 하게 된 것은 장강이남에 자리잡고 있어서 황하유역들의 주나라 및 다른 제후국들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국시대 (기원전 403~221)부터는 다른 제후국들도 다들 칭왕을 하게 되죠..
가장 먼저 칭왕을 한 나라는 초나라로 웅통이 칭왕을 하게되어 무왕으로 불립니다.(기원전 740년~690년)
월의 경우는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춘추시대인 것은 맞는데, 정확히 누구부터 칭왕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오의 경우 주나라 시조인 주태왕이 주나라의 제위를 막내인 계력에게 물려주자, 장자인 태백과 둘째인 중옹이 장강이남으로 가서 '구오'라는 나라(제후국)를 세웁니다.
그러다가 번영기인 19대 군주 수몽(기원전 585년 ~ 561년)이 나라를 오나라로 개칭하고, 왕을 칭하게 됩니다. 그 때부터 25대 부차에서 월나라에 멸망하기 까지 오나라 군주는 왕으로 칭합니다.
제(齊)의 경우 위왕(기원전 356 ~ 320년) 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위(魏)의 경우 혜왕(기원전 370 ~ 319년)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진(秦)의 경우 혜문왕(기원전 337 ~ 311년) 때부터 칭왕(기원전 324년)을 합니다.
조(趙)의 경우 무령왕(기원전 325 ~ 299년) 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한(韓)의 경우 선혜왕(기원전 332 ~ 312년) 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연(燕)의 경우 역왕(기원전 332 ~ 321년) 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송(宋)의 경우 강왕(기원전 328 ~ 286년) 때부터 칭왕을 합니다.
위(衞), 정(鄭), 진(陳), 노(魯), 채(蔡), 진(晉)과 같은 춘추시대의 제후국들은 점점 약소국이 되어 칭왕을 못하고 멸망당하게 됩니다.
고로 환빠들이 주장하는 고조선의 왕 호칭 '단.군=간=칸은 망상에 불과 하며. 당시 기록만으로 보면 기자조선의 왕 호칭은 후 에서->왕으로 대체된 것으로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후' 라는 호칭이 실제로 조선이 사용했는지도 아직 불투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