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중반 아니 이제 50대를 바라보며,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이다 보니, 가장 큰 적이 스트레스 입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글을 쓰고 또 혼자있는 사무실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곤 합니다
항상 긴장과 두근거림이 일상이 되는 삶이다 보니, 인내와 참을성 만 요구되지요.
그래서 저는 이 두근거림의 댓가로 돈을 버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합니다.
저는 전형적인 자영업을 하는데, 제 직업의 특성 상 직원이 많은 편입니다. 만나는 사람도 많지만 다들
스트레스를 주시지요...그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가장 싫습니다.
보통 급여의 인상이나 퇴직을 알리거든요
저는 중학교 때, 한단고기로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사실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회색입니다.
또한 역사와 함께 지리도 매우 좋아하지요
그래서 역사와 지리책을 같이 보는 편입니다.
사서도 좋아하지만, 자연지형을 보며,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아직도 합니다
저는 그냥 이 사이트가 좋고 커뮤니티가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피난처이기도 하고
제 글이 모든 분들의 만족을 주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냥 나누고 또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작지만 소중함을 느낍니다.
전 삶에 창피함은 없습니다...딱히 비난 하지도 않고, 비난받을 만한 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의미없는 논쟁에 대해서는 회피형이지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가족부양은 할 만큼은 사는데, 더 큰 무언가를 못이루나 봅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탓이다,,,그러면서도 그냥 네네 하게 됩니다.
저도 제가 왜 글을 쓰고 올리고 또 가끔은 비난받고 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안 그게 주 이유이고, 쉽게 말하면 취미, 조금 더 원한다면 소통이지요
이 많은 직원과 또 고객들 사이에서도 항상 섬같은 존재니까요......
예전에 삼성을 다닐때는 참 뒷담화 하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진짜 혼자네요
같은 업계 종사자도 많고, 매일 만나고 또 직원들과 식사를 하지만 역시 혼자있는 사무실에선
또 외로운 섬이 되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달래기 위해 그냥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여기 계신 누구에게도 조금의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그냥 같이 숨쉬고,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 기쁩니다.
다만, 논쟁이 될 만한 주제는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도 사람이다 보니
댓글이 막 달리는게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