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10 01:01
[한국사] 1500명 vs 2000명 이치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126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0/486263/789752372/831811515/7012b58167768a5fb8695eb11ac0f4fb.JPG

1592년 음력7월8일

이치전투

 

전날인 음력7월7일부터 8일까지

웅치고개에서 조선군이 비록 패배하였으나

안코쿠지 에케이의 부대의 진군을 좌절시킨 것과 비슷한 시각

 

이치고개에서도 임시 도절제사 권율이 이끄는 1천5백 조선군이

왜6군장 고바야카와 다카카케의 2천 왜군과 전투를 시작하고 있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0/486263/789752372/831811515/160844a6daf90a146d1ef1114bd3e49e.JPG

음력 7월8일

고바야카와의 왜군 역시 무섭게 조선군의 방어선을 공격하였다

하지만 조선군은 나무를 방패삼아 총탄을 피하고

격렬한 활 사격을 통해 격전을 벌였다

 

권율은 병사들의 사기를 독려하며 전투에 임했으나,

비겁한 행동을 보이는 병사들은 일일이 기억해두었다가

전투가 소강상태에 빠졌을땐 반드시 참수하여

일벌백계하였다

 

도중 동북현감 황진이 이마에 총탄을 맞는 중상을 입어

잠시 사기가 저하되었지만,

이내 권율의 독려에 조선군은 힘을 내어 전투에 임하였다

 

한편, 왜6군장 고바야카와 다카카케는 급한 보고를 듣게 된다

전라도 방어사 곽영의 관군과

고경명의 의병대가 합류하여 금산성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고바야카와는 잠시 고민하였으나,

이내 앞뒤로 조선군에게 포위될 것을 우려하여 병력을 철수시킨다

 

이것으로 왜 육군의 전라도 진출을

조선은 다시 한번 막아낼 수 있었다

훗날 권율은 자신이 이끌었던 전투 중에 이치전투가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하였으며,

행주전투로 자신이 유명해진 것을 씁쓸하다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남해에선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73척의 대선단이

전라도를 노리고 진격해오고 있었다

 

웅치전투의 패전과

이치전투의 승전과 같은 날의 해상,

음력 7월8일 한산도 앞바다의 이야기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끼따뿌타스 17-11-10 12:46
   
레스토랑스님 글 찾아서 읽고갑니다
글 재미있게 잘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스토랑스 17-11-10 14:11
   
칭찬 고맙습니다
 
 
Total 5,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01 [한국사] 낙랑군 수성현 문제 (26) 감방친구 11-10 2318
2000 [한국사] 한국사에서 가장 수수께끼인 인물 (13) 레스토랑스 11-10 2232
1999 [한국사] 한사군의 위치 (19) 감방친구 11-10 1551
1998 [한국사] 한산도 대첩 레스토랑스 11-10 961
1997 [한국사] 역사게시판 0점 성장의 원리 (7) 감방친구 11-10 865
1996 [한국사] 한국 역사학계의 발전이 더딘 이유 (4) 감방친구 11-10 1048
1995 [한국사] 조선시대 희대의 간신, 역적 김자점 (3) 레스토랑스 11-10 1219
1994 [한국사] 고죽국과 화룡성의 위치 (19) 감방친구 11-10 2258
1993 [한국사] 1500명 vs 2000명 이치전투 (2) 레스토랑스 11-10 1127
1992 [한국사] 역대 조선 왕들의 재위기간 (14) 레스토랑스 11-09 2045
1991 [한국사] 압록강에 대해 놀라운 사실 하나 (12) 감방친구 11-09 1586
1990 [한국사] 1000명 vs 10000명 웅치전투 (4) 레스토랑스 11-09 1421
1989 [한국사] 고조선과 한국사에의 접근 (4) 감방친구 11-09 923
1988 [한국사] 중국의 역사 사기질 (7) 감방친구 11-09 1309
1987 [한국사] 고려 서북계에 대해 반응이 없으니 이상하군요 (4) 감방친구 11-09 1031
1986 [한국사] 동북아시아 삼국시대 역사 시뮬레이션 BC 75 ~ AD 670 (11) GleamKim 11-09 1088
1985 [한국사] 병자호란 당시 칸이 직접 조선에 온 이유 (5) 레스토랑스 11-09 1901
1984 [한국사] 1차 평양성 전투 (1) 레스토랑스 11-09 1112
1983 [한국사] 강동 6주와 고려 서북계 연구 종합 (4) 감방친구 11-08 2341
1982 [한국사] 네덜란드 청년 하멜 조선에 표류하다 (1) 레스토랑스 11-08 1020
1981 [한국사] <속한서> 지리지의 요동군 및 현도군에 관한 문… (7) 고이왕 11-08 1644
1980 [한국사] 내몽골지방 소위 '고려성' 떡밥에(펌) 고이왕 11-08 2178
1979 [한국사] 고대사 지명 혼동의 사유 (3) 감방친구 11-08 968
1978 [한국사] 만주역사가 우리역사냐 중국역사냐? (12) 웅구리 11-08 1413
1977 [한국사] 80000명 vs 1600명 용인전투 (5) 레스토랑스 11-08 1632
1976 [한국사] 압록과 요수 관련 사서 기록 종합 (3) 감방친구 11-08 1288
1975 [한국사] 51척 vs 47척 (6) 레스토랑스 11-07 2229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