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서 일본의 조총에 깊은 감명을 받은 조선군은 적극적으로 광해군 대에 들어 조총병을 대량 양산했다.
청나라의 요청으로 1654년과 1658년 두차례에 걸쳐 러시아 군과 전쟁을 벌인 '나선정벌'에서 큰 성과를 보게되는데
러시아측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군은 스나이퍼의 민족답게 화승총으로 적을 저격해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였고.
유럽의 전열보병틀은 명중률을 포기하고 밀집해 적을 향해 쐈는대도 명중률이 형편없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대단한 성과
조선은 청나라의 조총부대와 비교도 안될 정도의 명중률을 자랑했으며 러시아 군대는 조선군을 대두인이라고 부르며 무서워했다
'대두인'.. 풀어쓰자면 머리큰 사람.
그건 당시 조선군이 쓰던 모자 '전립' 때문에 러시아 병사들이 조선인들의 머리가 큰줄 알고 착각해 부르던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