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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1 12:17
[한국사] 신라와 고구려가 중국의 전설인물의 후손? 김부식 글쓴이
 글쓴이 : 뉴딩턴
조회 : 3,776  

논하여 말한다. 신라 고사(古事)에는 “하늘이 금궤(金櫃)를 내려 보냈기에 성(姓)을 김씨(金氏)로 삼았다”註 210註 211고 하는데, 그 말이 괴이하여 믿을 수 없으나, 내가 역사를 편찬함에 있어서, 이 말이 전해 내려온 지 오래되니, 이를 없앨 수가 없었다. 그러나 또한 듣건대 “신라 사람들은 스스로 소호금천씨(小昊金天氏)의 후손이라 하여 김씨로 성을 삼았고, 이는 신라 국자박사(國子博士)註 212 설인선(薛因宣)註 213이 지은 김유신의 비문註 214과 박거물(朴居勿)註 215이 지었고 요극일(姚克一)註 216이 쓴 삼랑사비문(三郞寺碑文)註 217에 보인다. 고구려는 또한 고신씨(高辛氏)註 218의 후손이라 하여 고씨(高氏)로 성을 삼았다”고 한다. 《진서(晉書)》註 219의 기록에 보인다.註 220 옛 사서에는 “백제와 고구려가 모두 부여에서 나왔다”註 221고 하며, 또한 “진(秦)註 222·한(漢)註 223의 난리 때, 중국 사람이 해동(海東)註 224으로 많이 도망왔다”고도 한다.註 225 그렇다면 삼국의 조상들은 옛 성인의 후예가 아니겠는가? 어찌하여 그렇게 오래도록 나라를 향유할 수 있었는가? 백제 말기에 와서는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 많았으며, 또한 대대로 신라와는 원수를 맺고, 고구려와는 화친을 계속하면서 신라를 침공하여, 유리한 조건과 적당한 기회만 있으면 신라의 중요한 성과 큰 진을 빼앗기를 그치지 않았으니, 이른바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하고 이웃과 잘 사귀는 것이 나라의 보배註 226라는 말과는 달랐다. 이에 당나라의 천자가 두 번이나 조서를 내려 백제와 신라 사이의 원한을 풀기 위하여 노력했으나,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 하면서도 안으로는 이를 어겨 대국(大國)에 죄를 졌으니, 그들이 패망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논하여 말하다

삼국사기 > 百濟本紀 第六 > 의자왕(義慈王) > 논하여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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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하여 말하다

論曰. 新羅古事云, “天降金樻, 故姓金氏.” 其言可恠校勘 032而不可信, 臣修史以其傳之舊, 不得刪落其辭. 然而又聞, 新羅人自以小昊金天氏之後, 故姓金氏 見新羅國子愽士薛因宣撰金庾信碑及朴居勿撰婔克一書三郎寺碑文.. 髙句麗亦以髙辛氏之後, 姓髙氏 見晉書載記.. 古史曰, “百濟與髙句麗, 同出扶餘.” 又云, “秦·漢亂離之時, 中國人多竄海東.” 則三國祖先, 豈其古聖人之苗裔耶. 何其享國之長也. 至於百濟之季, 所行多非道, 又丗仇新羅, 與髙句麗連和, 以侵軼之, 因利乗便割, 取新羅重城·巨鎮不已, 非所謂親仁善鄰國之寶也. 於是, 唐天子再下詔平其怨, 陽從而隂違之, 以獲罪於大國, 其亡也, 亦冝矣.


校勘 032

이름 : 薛因宣,朴居勿,婔克一
서명 : 金庾信碑,三郎寺碑文,晉書
국명 : 扶餘,秦,漢,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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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8-09-01 13:35
   
현대적ㅡ 민족적 시각에선 이해되지 않겠지만

현대 한국인들이 미국 문화를 동경하듯
과거엔 중국 문화를 선진 문물이라 동경했고

우리 가문이 이만큼 오래 되었다는걸 자랑 또는 미화하기 위해
일부로 중국쪽 위인이나 인물을 가져와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려왕실도 당나라 숙종 후손을 자칭했었고
조선도 기자의 후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었죠.
     
감방친구 18-09-01 14:30
   
222

근데 중국이 그걸 역이용하고 있다는 게 문제
     
월하정인 18-09-01 16:10
   
부분 공감하나 고려왕실이 당나라 숙종 후손을 자처했다..? 이건 넌센스인데요..

근거는 해당 블로그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gil092003/100206050275

길공구님께서 정리하신 글 입니다.
     
막걸리한잔 18-09-02 22:44
   
신라는 스스로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라고 했고..
이 투후는 토호와 같은 말로 현재의 토족인 선비족의 후예입니다..
탁발선비족이 바로 이 투후이죠..
선비족의 나라인 당나라와는 이런 개념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또 대성동 고분을 보면 선비족의 유물이 출토되죠..
선비족의 후예인 토족들은 스스로 찰한몽골이 몽골이공 등으로 부르죠..

기자는 고구려인들이 기자가한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과 두만은 투멘으로 불리는것..고구려 유민들이 집단이주한 전북지역 사투리 발음으로 만은 멘으로 발음하는점..
투멘은 투르크식으로 투르크멘과 상통하는 점..
그리고 카자흐 케레이 역사엔 만주로 이주한 역사를 설명한다는 점..
또 고구려의 주축이며 말갈의 조상인 맥족은 본래 파미르 고원 밑에 있는 타크라마칸 지역에서 이주한 종족이며..
춘천에 맥국을 건설하고 한반도와 만주에서 세력을 키운 종족이죠..

거란고전에 말갈 마간 발해는 동성상승이다 라고 할때 마한을 마간이라고 한 부분과 타클라 마칸에서 이주한 맥족의 후예들을 생각하면 맞아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재가입힘듬 18-09-03 18:51
   
신라 김씨가 투후 김일제 후손이라 스스로 밝힌 적이 없는데요.
다만 ??왕 후손으로만 적혀있는 것으로 압니다.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라는 건 요즘 들어 학자들의 해석 및 주장이고
이 또한 확실한 것도 아닙니다.
               
칸헤원 18-09-04 15:17
   
문무왕비문에 투후 후손이라고 적혀있다고 알고 있는데..
한나라에서 흉노 태자 김일제가 투후라는 직위를 받았고
                    
재가입힘듬 18-09-04 16:15
   
문무왕릉비에 보면 투후 15대조 성한왕=태조한왕 이라 되어 있죠.
그 투후가 김일제를 말하는 것이지 정확하지 않아요.
지금도 학자들 간에 논란이 있다는 겁니다.
투후라 해서 무조건 김일제를 말하는 건지 아님 다른 인물이 있는 건지...
얌얌트리 18-09-01 15:48
   
현대 역사가라면 사대주의적 사서만 취합할게 아니라 당대 인정받지 못했던 역사서들도 편견없이 연구해봐야 하는것 아닌지.
     
도배시러 18-09-01 18:04
   
사건발생 5백년 이내의 역사서인가요 ?
1천년 지나서 만들어진 사서는 오락가락하는게 많아요
희중 18-09-02 00:44
   
이런 한심 한 다른나라는 자국 이익에 의해 역사 바꾸는데 이런 개소리나하고 그럼 백제는 어디서 왔나 생각해봐
저자말로는 그럼 한국인은없어 중국이 주장하는 지방정권?
희중 18-09-02 00:45
   
< 고려 태조왕건 > 차현과 금강아래는 산형지세가 배역하고, 그 지방사람들에게 권력을 나눠주면 서로 분란만 일삼으니, 그 지방의 사람에게는 소나 돼지를 돌봄이 마땅하니.. 노비로만 쓰도록하라 ( 훈요10 조에서 .. 발췌.. ) < 세종대왕 > 전라도는 산수가 배치하여 쏠리고 인심이 지극히 험하나 인심이 험악하다고해서 억지로 편복을 가할수는 없어서 근심이 크다 . - 풀이 ; 전라도놈들은 때려도 답이없다 ( 세종대왕 실록 89권/ 명정통 5년 4월4일 두번째 .. 에서 발취 ) < 이중환 > 전라도사람은 간사하고 교만하여 학문을 멀리하고, 계집질을 즐겨한다 사람을 속이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서로를 속이는것이 곧 미덕이라 생각한다 < 하멜 > 전라도인들은 절도의 버릇이 있고, 또 사기와 거짓말을 일수 잘해, 도무지 신용할수 없다 . 그들은 남을한번 속이는것을 자랑이라 생각하며 , 사기가 잘못이 되지 않는다 ( 하멜의 표류기에서 발췌 ) < 정약용 > 전라도는 풍속이 질박하고, 경박하여, 고씨, 윤씨, 국씨등을 제외하면 명가가 없다 . 친일파가 제일 많았던 전라도 친일사범 검거횟수 " 서울 / 경기 635 /강원 62 / 충청 280 /경상 206 /함경 97 / 제주 26 / 전라 2039  <ㅡ 이건 1946 년 1월까지 친일혐의로 검거된 사람의 수를 기록한 자료로 검거자의 본적지가 어딘가를 기준으로 작성된것임?
     
감방친구 18-09-02 03:31
   
     
incombat 18-09-02 04:13
   
대한민국 방방곡곡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왕건 인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다 우리나라입니다.
     
막걸리한잔 18-09-10 09:54
   
차령아래 금강외를 금강아래로 날조하면 안되죠..
일제시대 쪽빨이들이 날조해서 호남정벌론으로 조작했던 논리를 쓰면 안됩니다
ball 18-09-02 10:34
   
이런놈이 당파싸움에 이겼으니 고려가 쇠락을 겪은것은 당연하다.
이런놈이 쓴 책을 배우느니 만화책을 보겠다.
뉴딩턴 18-09-02 11:55
   
박거물 ,朴居勿 숙위학생(宿衛學生)으로 당나라에 유학하였으며, 외국인을 위한 과거시험인 빈공과(賓貢科)에 급제한 듯하다. 귀국한 뒤 한림대(翰林臺)·숭문대(崇文臺) 등 주로 문한기구(文翰機構)에서 활동하였다.
872년(경문왕 12) 시독우군대감 겸 성공(侍讀右軍大監兼省公)의 관직에 있으면서 불교식 한문으로 된 「황룡사구층목탑찰주본기(皇龍寺九層木塔刹柱本記)」를 찬술하였는데 이것은 현재 남아 있다.
이밖에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말의 명필 요극일(姚克一)이 쓴 삼랑사비(三郞寺碑)를 찬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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