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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5 07:13
[기타] 한자음으로 본 상고사 -10
 글쓴이 : 비좀와라
조회 : 1,740  

3) 돌궐突厥

돌突의 상고음은 [twət]이며 초음初音은 [dər]로 재구된다. 돌의 의미는 에서 파생된자이다. 의 상고음은 [diət]으로 재구되며 이 음이 [twət]으로 변천한 것이다의 초음初音과 돌의 초음初音은 [dər]로 일치한다. 돌은 튀어나오다’, ‘두드러지다()’, ‘높다(고)’, ‘길다(장)’, ‘예리하다(예), (란)’ 등의 의미로 에서 파생된 것이다기서는 높다(고)는 의미로 쓰였다요컨대, 돌은 당시대에 [dər(ᄃᆞᆯ)]로 읽혔던 것이다.

궐厥의 상고음은 [ki ̯wa ̆t]이며 초음初音은 [gər]로 재구된다이는 한, 갈의 초음初音과 일치한다. 궐의 자원字源은 이지러진(흠둥근 바위(엄)를 뒤로 당겨 놓다(역)’는 것으로 전투장비 투석기에 돌을 장전한 모습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도궐(석)을 발사한다는 의미라 했다. 이는 이 종족이 전쟁시에 쓰는 투석기를 발명한 것이며, 이것은 전쟁과 관련된 그들의 민족적 특성을 나타낸다 할 것이다. 이 투석기 이름도 자신의 종족명 [가라>가라]로 명명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기원전 그리이스가 사용한 투석기 이름이 [kata(가다)]>[kara(가라)]인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돌궐突厥이 중국 사료에 적, 적, 융적戎狄이라 기록되었다는 것은 북적北狄에서 분파된 융적戎族의 후예라 할 것이며 한과 갈의 동족임을 시사한다. 또 이들이 건국한선우鮮虞는 선의 초음初音[가라]라는 점과 우의 초음初音[가라]라는 것은 바로 예의 초음初音에서 분파된 두 종족과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우는 순임금의 성이자 나라 이름이다. 우자虞 字의 부수 호는 호족虎族이며 웅족熊族에게 밀려나면서북적北狄에서 분파된 종족임에 틀림없다. 이로 보면 순[가라]족임이 분명할 것이다. , 선우鮮虞는 기원전 6세기까지 쓰인 명칭이며 청주靑州 한씨韓氏의 뿌리가 되고 있다는 것은 한[가라]로 음독되었던 데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자箕子의 기의 초음이 [가라]임은 청주 한씨와 무슨 관련이 있는 듯도 하다. , 선우씨鮮于氏가 마한 9대 원왕(元王)이었다는 것이 선우씨鮮于氏, 한씨韓氏 세보에서 서로 부합됨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들이 가라이었음을 증명한다 할 것이다.

선우씨鮮于氏의 우는 상고음이 [gwjag]이고 초음初音[gər]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우를 설명하기를 어야, 고문조야古文烏也라 했다. 조의 초음初音[gər]이다. 역시 고문조古文烏라 기록하고 있어 [gər]임을 알 수 있다. 이 조는 중세국어의 가마괴에 나타나는데, ‘가마()+()’으로 분석된다. ‘의 변천인 I-breaking 현상으로 [j]가 되어 [(koj)]로 변천한 것이다. <삼국유사3>에 대조라이야大烏羅尼野를 천마지야天磨之野라 했다. 조라烏羅와 마가 같다는 것이다. 조의 초음初音 [gər]에 라가 중첩된 표기로 [가라]를 나타내고, 연마하다’, ‘갈다는 뜻의 고어 [가라]로 훈독된 것이다. 를 고문古文에서 조라 했고 조[가라]라 했으니 우[가라]로 음독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삼국사기34>에 조산烏山을 고산孤山이라 한 것도 고의 초음이 [가라]이기 때문이다.

[가라]였다는 것은 일본어에서도 증명된다. 우는 어조사로서 ‘~에서라는 뜻이다. 일본어에서 ‘~에서라는 뜻의 음이 ‘~から(가라)’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어조사 우의 음과 의미를 그대로 빌려와 썼던 것이다. 돌궐突厥의 수장을 선우鮮于라 한 것은 흉노의 단우單于(선우)와 직결된다 할 것이다. 단우單于의 초음은 [달가라]이다. 치우蚩尤의 초음도 [ᄃᆞᆯ가라]이다. 가라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구口初音[가라]인데, 어원은 구멍에서 온 것으로, (구)에서 소리(성), (어), 구멍(혈)으로 파생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말에서 [갈>////]로 변천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예컨대, ‘한글갈’, ‘가르치다’, ‘가로되등은 모두 구初音 [가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소리에 특징적인 동물들은 모두 [가라>갈(구)]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개구리는 제주 방언 갈굴이인데 이 모두 소리(성)로 중첩되면서 I-breaking 현상에 의해 로 변천한 것이고, ‘괴꼬리골골이의 어두음 I-breaking 현상에 의해 >로 변천한 것이다. ‘목소리가 걸걸하다’, ‘코를 ’, <훈몽자회>주문을 외다 주’, ‘그리(++)로 분석되어 모두 구初音 [가라(갈)]에서 기인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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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 16-02-17 14:39
   
이 글의 원저자입니다.
이 논문은 출원 중이어서 이 게시판에 올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내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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