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일본 일본 그러는데, 애초에 일본이란 국호가 한반도 남부의 한인들 쓰던 명칭인데....백제가 해양으로 크게 진출하면서 자신들의 자부심을 가리켜, 한반도 본토를 높여부르는 지명이 일본이였습니다.
일본 열도에 있었던 야마토가 백제 멸망 이후에 일본으로 국호를 바꾼건,
열도내에 수많은 계통이 혼잡해 있었기 때문이죠. 토착계 야마토계 백제계 신라계 가야계 고구려계 한족계 등... 발해처럼 다양한 계통을 통합하기 위해서 지명을 국호로 사용했다 봅니다.
그리고 백제가 일본을 식민지화 했다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속국도 식민지도 아닙니다.
당시 일본열도에 있던 야마토는 열도 여기저기에 있던 토착민들과 부여계에게 밀려내려온 한인들간의 대립으로 열도 내를 장악해내지 못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갓 철기문화른 유입받아가는 나라에 인구도 적지, 중간에 큰 화산산지로 섬도 양분되지... 말도 없는 부류가 유목민족도 아니고요.
초기 야마토는 이런 고립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한나라로 사신을 보내는, 조공책봉체제를 통한 열도 내의 안정을 꾀하려 했죠.
그러나 한인들을 따라 추격해온 부여계들에게 짓밟혔다 봅니다.
보통 백제와 일본의 영토에 대한 전제가 당시 일본이 열도 전역을 차지했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열도내의 일부 지역만을 지배했던게 야마토고, 그 주변에 있던 여러 서일본의 수많은 세력을 짓누른게 부여계, 백제죠.
서일본은 처음부터 야마토의 영토가 아니였습니다.
백제가 한반도 계통이나, 비야마토 계통 토착민을 몰아내고 차지한 땅이지요. 백제는 야마토와 상관없는 서일본을 정복한거죠.
그럼 야마토는? 당시 백제와 국력과 기술의 차가 워낙 컷고, 무엇보다 동쪽 구석에 처박힌 곳에 위치하다보니 백제를 견제해줄 세력도 없고...
사실상 야마토는 백제 세력 내의 소국이 되었다 봅니다.
다만 국가적인 체계와 어느 정도 덩치는 있으니 기본적으로 백제가 강하게 지배하거나 간섭하진 않았던거죠.
어자피 야마토가 열도 통일같은 통일 의식이 있던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필요로 했던건 열도내의 안정과 신문물의 풍부한 유입이죠.
백제는 이 두 주건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대상이였기 때문에, 야마토가 우호적으로 백제에 접근해도 큰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딜을 어떻게 하냐는 건데, 무역항로는 죄다 백제가 차지하고 힘으로 협박할 사이즈도 안되니....용병을 내보내기로 합니다.
이전에 일본 개화기 시절이나 그 이전에 기술과 학문 등을 배워올 때 여자를 수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백제는 당시 한창 정복사업과 타국과의 대립 등 누구보다도 인구가 많이 필요로 하는 나라였죠. 한반도 내 최대의 곡창지대와 해양무역 경영 등...
거기에 전쟁을 할 때 수많은 병력 차출....
이주민 부여계의 나라인 백제는 인구의 부족함에 많은 고충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백제는 굉장히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받아들였고, 관직에 앉혔죠.
중국인 성주에, 신라장인에, 아랍 상인에....
할튼 백제의 이런 고충을 야마토가 해결할 수 있다고 나선거죠.
야마토 내의 사람들을 병력으로 차출해서 수출하는 것.....
대신 그 보상으로 수많은 문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야마토의 안전을 보장해주는것.
옛 신라가 왜의 침략을 40번 정도 받았다 했는데, 이 때 38번 정도가 육지에서 공격한거라고 합니다. 이걸 일본이 한반도 남부로 진출했다, 임나 일본부설을 주장하지만 이미 학계에서는 부정당했지요.
아마 백제와 동일한 고충을 가졌던, 가야역시도 위와 같은 딜을 했다 봅니다. 뛰어난 철제기술과, 중국과 연결되는 중계무역지....백제와 같습니다.
아랫글 중에 왜 백제가 식민지인 일본에 병력을 요청하냐? 라는 글이 있던데, 그렇다는 계약이니까요. 야마토 입장에서는 입장도 살려주면서, 어자피 백제노선에 탄 이상 보낼 수 밖에 없어요. 백제도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었겠죠. 그리고 명나라가 청나라와의 싸움에서 조선에 병력을 요.청 했지, 내놔! 라고 협박하진 않았잖아요? 하물며 속국체제를 구축한 것도 아닌 두나라가...
뭐 백제는 열도에서 차출한 병력을 아무래도 앞으로 내세웠겠죠.
백제가 항상 싸우면 열도군이 항상 큰 피해를 입는 이유도...
결국 방패막이 마냥 썻을테고, 야마토 내의 귀족층들은 온갖 부와 사치를 즐겼겠죠....
전 백제가 일본에 문화를 전수해줬다는 선민사상은 없었다고 봅니다.
백제인 눈에는 당시 열도는 정복할 대상이고 열도인은 그냥 노예로 부릴 토착민일 뿐이였겠죠.
동서양 막론하고 어디든 간에 사람이란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백제는 야마토가 아닌 그냥 토착민이 산재하던 서일본을 정복한거고, 야마토는 서일본 해안에 있던 영토를 빼앗기고 그냥 백제가 차지하지 않은 서일본 일대에서 의존된 상태로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일본의 유난한 거대 귀족 저택같은 극심한 귀족주의와 빈부격차, 권위주의 등의 사회풍조가 이 때 형성된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