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분에게 관련 책을 선물 받아서 한번 간단히 올려보아용.ㅋ
보통 역사인구학이라고 해서 과거 역사이래 인구의 변동을 수-계량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인데요 기초자료는 호적이나 족보를 근거로 여러 통계학적
방법을 대입하는 거죠 다항로짓이나 이런 회귀로직의 기초부터 대단히
복잡한 원형회귀식까지 ㅋ 이게 서양에서는 50년대부터 시작되고 일본도
60년대부터 시작 중국은 보통 70년대부터 시작되는데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이 되서야 연구가 시작되서 국가별 차이가 매우 커용 사실 서양이나
일본은 이로 인해서 근세의 인구학적 변화가 거의 기정사실화되어서
일본에서 창시자라고 불리우는 하야미교수님-히로시교수로 이어지는
정통학맥이 존재하는데 이분들이 바로 에도시대의 근면혁명이라고
해서 일본의 2배이상의 인구폭증과 경지면적의 급격한 상승및 여러가지
발견들을 밝혀내는데 주도적인 역할들을 하신 분들이고 국내에서는 크게
성균관대의 손병규교수님과 박희진교수님 이 2분이 큰축을 이룬다고 할수
있지용 그리고 이분들의 과거의 조선시대 인구추계에 대한 평가를 보면 보통
현재 한국에서 이용하는게 권태환-신용하 두분이 77년에 발표한 논문을 이용하지만..
한 마디로 그냥 일제시대 인구가 이런 정도에 과거 조선후기는 자본주의 맹아론의 시대였으니
당연히 생산력의 발전과 함께 인구도 증가할수밖에는 없었다라는 추론과 추측의 연속으로 하셨던 거고..
문제는 연구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실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결과가 조금씩 나오는데
아래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상류층 가문인 안동권씨 시준파의 시대별 기대수명과 사망률인데
기대수명이 18~19c 약 200년간 4년이 감소하고 있어용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률도 오르내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같은기간....
한 마디로 기존 연구? 라기 보다는 막연한 추측으로 조선시대 인구를 추산했던 몇개의 논문들에서
가정했던 조선후기에 급격한 인구증가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결과들이고 더군다나 대표적인
상류층가문도 저러 했는데 일반 상천민은 어떠했을지..음
보통 일제직전 조선의 인구를 15~1600만으로 생각하는데 지금의 결과만을 놓고보면
조선전기보다 인구가 많았을 확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고 조선후기의 자맹론이나 내발론은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양상이네요..더군다나 그 이전 조선전기에 발생한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계갑대기근 경신대기근 을병대기근 당시 감소한 인구를
계산하면 더욱 그렇고용
(특히 을병대기근 당시 인구 감소를 김성우교수님같은 분은 400만명으로 생각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