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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1 11:30
[한국사] 만주나 연해주에 순록이 사나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2,486  

조선인은 순록치기의 후예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선이 중국어로 차오시엔, 이끼를 찾는다는 말로
순록이 먹는 이끼를 찾아 방랑하는 순록치기들의 땅을 일컬어 조선이라 칭했다는 설이 있던데,
이에 앞서 순록이 만주나 연해주에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이칼 호수에서 남하하였다면 충분히 순록을 끌고 왔을 법한데... 만주가 정말로 순록을 칠만한 곳인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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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국 16-12-21 11:46
   
흑요석 16-12-21 16:09
   
아뇨 안 살아요
루리호 16-12-21 18:59
   
지금은 없지만 한2000년전이라면 만주정도에 살았을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북극권 동물들대부분이 사람떄문에 멸종되고 남은애들이거든요
     
흑요석 16-12-21 19:06
   
2000년 전이면 현재보다 지구 기온이 더 따뜻할 때에요. 더더욱 안 살았죠.

그리고 진짜 바보 같은 순록 몇 마리가 길을 잃어서 남하하여 만주에 몇 들어온 거면 몰라도 (그럴 일도 없지만)

만주에 순록 없어요. 만주에서 순록 뼈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만주 최북단이면 소수나마 있을 수도 있겠네요. 못 들어봤지만.
비좀와라 16-12-21 19:21
   
순록치기는 스키타이족을 말하는 것 입니다.

원래 스키타이족은 순록을 치던 종족이었다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승마하는 민족으로 이들 스키타이족이 조선족이고 이들이 알타이족이며 아리안족 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만주에 진입할 시점엔 순록에서 말로 바뀌는 것 입니다.

스키타이족의 습성 중의 하나가 순록을 치던 습관에서 나오는 것이 말 갈퀴를 묶어서 순록의 뿔을 이미지화 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것이 유니콘 신화나 경주 천마총의 천마도에서 보이죠. 다시 이것을 머리의 모양으로 나타낸것이 말총머리 입니다.
     
Stormrage 16-12-22 00:01
   
눈팅을 종종 하지만 최근 주장 중 이게 가장 신박한거 같네요ㅋ
mymiky 16-12-21 20:39
   
만주와 연해주에 순록 삽니다.
왜 안 산다고 하는지??

북만주 일대와 연해주에는, 순록타고 다니는 유목민들도 많아요.
중국 북방의 소수민족 중에서, 순록타고 다니는 퉁구스 족도 있고요.
제가 다큐 본적도 있습니다.

워원커족이였나?
한자로는 鄂温克族인데, 이 사람들이 순록치기가 생업입니다.
     
흑요석 16-12-21 20:47
   
북만주, 거의 시베리아 쪽, 그리고 연해주도 북쪽 끝자락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다큐에서 몽골 북부 시베리아 쪽에 순록 치는 사람들은 봤는데

아시아에서 순록 치는 민족들은 거의 시베리아에 있는 걸로 아는데..
     
흑요석 16-12-21 20:55
   
찾아보니 어원커족 내몽골과 북만주쪽에서 순록도 치고 사는 민족이군요.

그리고 순록은 아시아에서 몽골, 북만주, 그리고 시베리아 일대에 서식한다고 나오네용.

고로 만주에도 있긴 있군요 ㅋ
촐라롱콘 16-12-22 13:24
   
조선의 상등급 활의 재료로 물소뿔이 널리 쓰이기는 했지만.....

그보다도 더욱 최상급인 것은 물론 재료가 희귀하여 고위무관급 이상의 지휘관만이

만져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순록의 뿔로 만든 활입니다.

물론 순록-순록뿔은 조선 북방의 여진-만주족의 나와바리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고

여진-만주족들도 그들지역보다 더욱 북방지역이 나와바리인 에벤키족을 비롯한

흑룡강 이북의 시베리아 소수민족들과의 교역으로 확보한 순록의 뿔을

조선에 중개하는 형식으로 순록뿔을 공급했습니다.
     
아스카라스 16-12-23 00:12
   
희귀성때문에 귀했던건가요?
기능성은 어떱니까? 무소뿔만한건가요?
     
그노스 16-12-23 09:25
   
흠...일단 물소뿔도 조선에서 구하기 어려워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고, 저는 순록뿔이 물소뿔보다 최상급이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군요.
각궁 재료로 탄력성이 제일 뛰어난 물소뿔을 최상위로 치고, 녹각궁(사슴뿔) 계통은 탄력성이 물소뿔의 그것보다는 떨어지지만 단일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좀 더 괜찮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녹각궁을 최상급으로 친다는 얘기는 못들었습니다.
순록도 사슴의 일종으로서 만약 각궁의 재료로 쓴다면 저 녹각궁의 일종일텐데요. 아닌가요?
아니라면 순록뿔로 만든 각궁은 무슨 궁이라고 하는지요?
궁금합니다.


조선 말기 고종의 활(중요민속자료 제35호)도 물소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순록뿔이 정말 그렇게 최상의 재료로서 고위 무관만 사용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임금의 어궁도 그것을 재료로 했어야 하는건 아닌지...
          
촐라롱콘 16-12-23 11:29
   
저도 그냥 기억나는대로 쓴 것이라.... 이 부분은 아마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노스님 글을 읽고보니 순록뿔 역시 사슴뿔과 기능성 측면에서는
그리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지네요~~~

다만 바로 위에 아스카라스님 표현대로 기능성보다는 재료의 희소성 때문에
최상급으로 취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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