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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2 19:48
[일본] 고려와 몽골은 동계인가 ? ---2
 글쓴이 : 막걸리한잔
조회 : 2,347  

자료 : 윤명철 고구려 이야기(동아일보, 2014.2.11.)

남북조 시대에 두막루는 실위의 동쪽에 있었고, 당나라 때에는 달말실위로 불렸다.135) 즉 부여의 후예들도 실위로 불렸다는 것이다. 결국 고구려계(부여계)와 동호계인 실위가 민족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위서에 따르면, 남북조 시대의 실위는 주로 고기잡이와 사냥을 하면서 생활하였다.

그러나 당나라 후기에 이르면 실위의 일부가 쿨룬 부이르 초원과 음산산맥 북부, 몽골 고원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기르는 가축 수가 크게 증가하여 대규모 유목경제(遊牧經濟)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이다.136)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실위는 상당한 수준의 금속 제련술을 가지고 있다.137) 바로 이런 터전 하에서 몽골 제국이 기지개를 켰던 것이다.

수서(隋書)북사(北史)등에 따르면, 거란과 실위는 기원이 같고, 남부인들을 거란, 북부인들을 실위라고 한다고 했다. 위서에는 실위의 언어는 거란, 고막해, 두막루와 같다(魏書』「室韋傳)”고 하고 요사에서는 거란이 해()와 언어가 서로 통하니 사실상 하나의 나라다.(遼史73耶律曷魯傳)”라고 한다. 그러면 이들의 민족 또는 국가 명칭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떻게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갈 수 있게 하는 지 알아보자.

[그림 ] 실위 부족들의 분포도

張久和(2009, 그림 화보)에서 재구성

몽골의 원류인 동호계(東胡系)는 주로 해(: 현재의 내몽골 지역), 실위(室韋 : 현재의 몽골과 아무르, 북만주 지역) 등인데138), 이 한자말들은 서로 다르게 보여도 발음은 모두 [] 또는 [(iron - )]에 가깝게 나타난다. 즉 해()는 씨[xī, 실위(室韋 shiīé : 반절법으로는 式質切)는 정확한 당시의 발음은 알 수 없더라도 [] 또는 [시에] 등으로 추정되므로 일반적인 한국인을 의미하는 쉬(: ) 또는 쉬모(濊貊 : 예맥)과도 별로 다르지 않다. 이 가운데서 해()는 거란(契丹)이 되고 실위(室韋)가 바로 몽골이 되었다고 한다.139)

평생을 알타이 연구에 바치신 박시인 선생은 거란(契丹)이란 이름이 의미하는 쇠[빈철(賓鐵)], 금나라의 쇠[]도 다같이 새 아침의 새[]라는 말에서 온 것이며 몽골(蒙兀)란 이름이 의미하는 은()도 쇠의 일종이다.”라고 분석하였다.140) 쇠는 태양의 다른 형태로 땅속의 태양을 의미한다. 쇠는 유목민들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며 쇠의 가장 고귀한 형태가 바로 금()이다. 알타이 중심의 유목민들에게는 청동기 기술과 금은 세공 기술의 개발과 유지 발전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고 부()의 원천이었다. 현대로 말하면 최고의 부가가치를 지닌 ICT나 반도체 산업에 해당되는 최첨단 기술이자 산업이었다.

금은 가벼운데 비해 워낙 고가에 거래되므로 이동을 위주로 하는 유목민들에게는 더 없이 유용한 산업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쥬신을 찾아서(2006)에 이미 충분히 해설되어 있다).

신오대사(新五代史)는 거란과 동류인 [()]는 본래 흉노(匈奴)의 별종”, 북사(北史)[]는 거란(契丹 : [쇠단?])과 이종동류(異種同類)로 본래 고막해(庫莫奚 [구모쉬?])라 하였는데 그 선조가 동호(東胡)의 우문(宇文)의 별종이라고 한다. ()나라의 태조(太祖)가 쉬[(: 거란인들 가운데 잡거하고 있던 사람들)]를 정벌하면서거란과 쉬[()]는 언어가 서로 통하니 하나의 나라라 했다.141)

박원길 교수에 따르면, 거란[쇠단]5세기 무렵 시라무렌(Siramuren) 강변 일대에서발원한 몽골족계의 유목민족으로 원명은 키타이(Kitay[쉬타이])이며 그 뜻은 ‘()칼날이라고 한다. 거란[쇠단]은 정복왕조(Conquer Dynasty)의 효시라고 불릴 만큼 초원의 전통 제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이념을 창출했다. 거란[쇠단] 제국의 창시자인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 : [야루 아버지?(father of Y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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