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국명의 유래에 대해 여러가지 설들이 있는데
갑자기 문득 떠오른게 고구려의 '고'가. 6세기 돌궐의 정식 명칭인.
곡투르크의 '곡' 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거죠
고구려의 구려가 성을 뜻하는 구루의 변형이든 나라 민족을 뜻하는 골리 구리이든
여기서 살펴보고자 하는건 맨앞의 '고'
근데 돌궐의 곡투르크는 하늘의 투르크 아주높은 나라 투르크 이런 의미로서
고구려또한. 하늘의 나라 천손의 나라 높은 나라 으뜸가는 나라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하네요
광개토태왕비나 중원고구려비 등에서 강조되는것처럼 고구려인들이
추모성왕을 천손이라 추켜세웠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현대한국어에도 고구려의 '고'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꼭지의 꼭 꼭대기의 꼭 말입니다.
우리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현대한국어에 고구려어의 잔영이 많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고구려의 고가 못먹어도 고! 화투에서 나온것도 아니요
고구려인들이 당시 고구려어에 없던말을 중국의 한자를 쫓아 높을고자를 따와서 먼들어진것도
아니라는 소라죠
당시 고구려어에서 제일 높은곳을 뜻하는 '꼭'을 한자로 표현하자니 높을고가 의미와 음가가
가장 맞기 때문에 높을고로 표현했을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언어에 문외한인 사람의 추측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