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들 보면서 조선이 자체적으로 근대화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죠? 조선왕조가 무너진게 좋은일이 아니었다?
왜요?
일본이 한 것처럼 근대화 하고 있었다고요? 일본은 막부 쇄국정책이니
뭐니 해도 훨씬 이전부터 서양문물과 기술들을 받아들이고 접촉하고 있었는데요.
나가사키라는 숨구멍이 있었죠. 19세기 오면 시험적이지만 자체적으로 증기기관을
만들고 막말에는 증기군함까지 생산합니다.거기에 서양세력과 중국과의무역+참끈교대제로 인해 발생한
에도를 중심으로한 대규모 관무역 형태의 상업발전으로 내부적으로 자본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었고요
사쵸동맹 사츠마 쵸슈가 그 대표적인 경우죠. 메이지 유신이 그냥 가능했을까요?
반면 조선은? 그런거 없죠. 병자호란 이후 조선은 문화적으로는 몰라도
경제적 기술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낙후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조선 집권층과 일본 집권츠흘 비교하면 막말 도쿠가와 최후의 장군은
대정봉환이란 걸 하죠. 한마디로 일종의 정치적 대타협이 이뤄졌던 건데
당시 유신군과 막부군이 각각 프랑스와 영국이란 두 열강을 배후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을 따져봐도 1,2년 싸우고 굴복시킬 상대가 아니였죠.
그 자멸적 내전을 막아내면서 일본은 근대화를 향한 역량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조선은? 조선후기 도고상인들이 나름 상업자본을 축적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고 서양과의 접촉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정치적으로
정조가 말년에 죽으면서 야기시킨 세도정치 이후로 완전 시망상황이었고
나중 대원군이 나름 개혁한다고 일어났지만 그 방향성이 근대화랑은 거리가 멀었는데요??
그나마 그 개혁도 미친 매국노 군밤왕 고종이랑 운좋게 순교자 비스무리하게 된 민비가 다 털어먹고요.
강화도 조약이후 청일전쟁까지의 일본은 조선을 먹을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왕이란 인간이 임오군란때 어버버 하다가 궁궐 문 열어줘서 개화파 시망하게 만들고
동학 진압한다고 청나라한테 징징거려서 청.일본 양국의 군대의 국내진주를 가능케 한 병크를 저지르지요.
정작 진압은 신식조선군이랑 일종의 양반 민병들인 민보군이 대부분 다했는데요.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영국의 지원을 받아 강해지면서 어마 뜨거라
러시아 불렀다가 을미사변크리. 아관파천해서 도망치면서 조선을 공식적으로
일본 러시아 땅따먹기 장으로 만든인간이죠. 오죽하면 더 이상 왕은 위해
죽어줄 신하는 없다는 소리가 나왔을까요.또 민중들의 의식도 문제었죠.
당시 민중들의 사고는 중세 봉건적 사고에 길들여져서 구체제 타도의
제대로된 시도를 못 합니다. 임술농민봉기도 보면 탐관오리 두들겨 패고
내쫓으면서 왕한테 다른사람 보내주세요 하는 정도였죠.
결국 조선이란 나라 자체적으로 근대화될 방법은 요원했다는 겁니다.
아니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굉장히 신기한 케이스죠. 유일하게 성공한
나라니..
갑오개혁이니을미개혁이니 광무개혁이니 말은 많지만 그런 것들 한다고
근대화가 이뤄지나요? 결국 제대로된 근대화를 위해서는 조선이 사라질 필요가 있었겠죠.
저는 조선이 망한게 오히려 이로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멸망이 자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이뤄지면서
식민지로 떨어져버린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