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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5 22:12
[기타] 日식민주의 역사학자들은 한국 고대사 어떻게 봤나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4,108  

한양대, '역사학자를 통해 본 식민주의 역사학'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학계 안팎에서 거센 논란이 이는 한국의 고대사를 일본의 식민주의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돌아보는 학술회의가 25일 열렸다.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문대에서 '역사학자를 통해 본 '식민주의 역사학''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나라가 고조선을 무너뜨리고 설치한 이른바 '한사군'의 위치를 평양 인근으로 바라본 강단사학자들의 주장을 두고 재야학계에서 '식민사관'이라고 공격하는 가운데 일본의 식민사학을 돌아보고 근대역사학의 흐름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표자로 나선 박찬흥 국회도서관 조사관은 도쿄제국대에서 조선사를 가르친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의 한사군과 고구려 역사 연구를 분석했다.

박 조사관에 따르면 이케우치는 한사군을 '작은 중국'으로 인식했고 고구려는 만주민족의 하나인 예맥족이 세운 국가로 봤다.

따라서 한사군과 고구려와의 갈등은 중국과 만주민족 간의 대립이었고, 이후 고구려가 확대·발전해 한사군을 축출한 것은 만주민족이 중국 세력을 몰아낸 것으로 해석했다.

나아가 일본은 한반도 남부에 '임나'(가야)라는 직할령을 가지고 백제를 후원하면서 고구려나 당나라에 대항했다고 주장했다.

박 조사원은 "이케우치는 고대 조선사를 중국, 만주, 일본 세 강대국의 각축장으로 보는 '타율적 역사'로 귀결시켰고 강대국 중국과 일본 간의 대립만 부각했다"고 비판했다.

정준영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는 교토제국대와 경성제국대학에서 조선사를 연구한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낙랑군 연구를 살폈다.

정 교수는 "고대 일본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설명하려면 한반도에 있는 조선인이 문화의 전수자 역할을 했다고 봐야 했을 것"이라며 "한반도를 통한 문화 교류를 설명하면서도 일본의 주체성을 포기하지 않고자 나온 것이 낙랑군을 중심으로 한 한사군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이마니시를 필두로 한 식민사학자들은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중국 문화의 전파 과정에서 조선인을 배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 교수는 "이마니시는 중국의 영향이 단순히 외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 내 중국이 존재하면서 내면화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을 걷어내는 과정'을 '일본 민족이 되는 과정'으로 합리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민사학이 수많은 오류에도 어쩌면 그렇게 당당하게, 독자가 이 학설을 객관적이고도 과학적인 '진리'를 드러내고 있다고 믿도록 했는지 규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5/0200000000AKR20160325179700005.HTML?input=1195m






잘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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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16-03-25 22:31
   
저는 이 분들과의 다르게 보는 것이 한사군을 한반도로 끌어들인 것이 단지 한국의 역사를 왜곡해서 일본의 역사를 더 높이려 했다곤 보진 않습니다.

광개토대왕비도 일본 정보국 장교가 발견 했듯이 당시 일본의 주 관심대상은 중국침략 이지 한국의 식민지가 목적이 아닌 시기라 그렇습니다. 이미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다음 대상은 중국으로 일본의 중국침략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보기 때문 입니다.

전에도 댓글을 달았듯이 한반도와 중국 초기 문명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 이며 이미 조선은 행동은 그렇지 않지만 말로는 내선일체를 부르짖는 상황이어서 한나라의 문명이 한반도로 들어 와야한 일본의 중국침략이 침략이 아닌 고토회복이 됩니다.

역으로 한사군이 한반도로 들어온 사실을 인정하면 중국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가 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역 동북공정으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굳이 부정합니다. 뭔가 이상 하지요?
     
컴플릿 16-03-25 23:35
   
무슨 말인지 좀만 더 자세하게 ......
     
볼텍스 16-03-26 00:59
   
나무만 보셨군요..숲을 보세요...
일본의 강제 개항 이 후부터 대동아를 부르짓는 말기까지..

그리고 마지막에 한사군이 한반도로 들어온 사실을 인정하면 중국의 역사가 한국의 역사가 왜 됩니까? 중국처럼 과거따윈 상관없고 지금 내땅에 있으면 무조건 내꺼 하자구요? 아예 중국에 빌미를 내주는거죠. 중국의 태세전환은 어마어마합니다.
     
Marauder 16-03-26 10:07
   
한국의 식민지는 끝났지만 안정화가 아예 끝난것은 아니죠. 또한 민족적 분위기를 잠재울려면 역시  민족적 자긍심을 낮출 필요가 있었구요. 무엇보다 만주국이라는 괴뢰국가가 있는 상태에서 조선을 띄워서 중국을 먹는것보다는 만주족을 키워서 먹는게 훨씬 좋고 위험성도 덜합니다.
조선의 고토회복이래봤자 대부분 만주일대인데 고토회복 명분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인정 안하죠.
     
Marauder 16-03-26 10:09
   
그리고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만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한게 아닌게 한사군을 더 넓게 퍼트려야 고토회복 명분으로 좋은거지 한반도 내에 옹기종기 모여있어봤자 무슨 명분이 있을까요
꼬마러브 16-03-26 12:32
   
그냥 복잡할 거 없이 일본이 한사군의 위치를 한반도 북부로 비정하는 이유는 한반도 북부는 중국의 식민지(한사군) 한반도 남부는 일본의 식민지(임나일본부)로서 조선인들은 고대부터 남북으로 중국,일본으로부터 식민통치를 받아왔고 따라서 지금 조선인들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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