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28 11:07
[기타] 연해주서 이순신 장군이 파견됐던 山城 발견?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2,445  

러시아과학원 고고학자들, 인하대 학술회의서 발표
"고려·조선시대 유적·유물 확인"


연해주 하산 지구의 수류봉 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왼쪽)와 끄라스끼노 고분에서 나온 용기.
13세기 중반 금(金)나라가 멸망한 이후 폐허가 돼 19세기 중반 러시아인과 조선인이 진출하기까지 별다른 유적이 없는 곳으로 여겨져 왔던 연해주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한국 관련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고 러시아 고고학자들이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 아르쩨미예바 연구원은 17일 인천광역시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 발표를 통해 "요(遼)나라나 금나라의 유적으로 알려졌던 수류봉(峰) 산성(山城)에서 전형적인 한국식 타날(打捺·두드림) 문양의 기와들을 발견했다"며 "이 산성은 출토 유물과 성벽 축조 기법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6진 설치로 북쪽 국경이 확정될 때 방어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수류봉 산성은 연해주 하산 지구의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위치해 두 나라에 걸쳐 있다. 전체 둘레 길이는 727.5m이고 높이는 1.5~2m이다. 러시아 조사단은 작년부터 남문 터 안쪽에 4개의 초석이 있는 구역을 발굴했다. 두드려 낸 반호(半弧) 모양의 문양을 가진 기와와 옹기 조각이 대량 나왔고, '대왕(大王)'이란 한자 명문(銘文)도 발견됐다. 아르쩨미예바 연구원은 "수류봉 산성은 연해주 일대의 요·금나라 성벽과는 구조와 유물이 다르다는 데 중국 학자들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쩨미예바 연구원은 또 수류봉 산성을 이순신 장군이 1587년 함경도 조산보 만호(萬戶)로 근무할 때 방어 책임을 맡았던 녹둔도와 연결해 해석했다. 이순신이 당시 두만강 하구에서 24㎞ 거리의 수비대에 파견됐는데 수류봉 산성이 바로 그 위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순신 관련 사료를 정리한 박기봉 비봉출판사 대표는 "이순신이 두만강 하구에서 24㎞ 거리의 수비대에 파견됐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의 니끼친 연구원은 연해주 남부 피터 대제만(灣) 일대의 유적들에서 고려 후기의 유물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발해의 염주(鹽州)가 있던 끄라스끼노 고분에서 고려시대 용기가 출토됐고, 포시엣 동굴에서 고려 청자·청동·유리 제품이 발견됐으며, 딸미 호수와 골루비느이 우쪼스 지역의 주거 유적에서 고려 토기 조각이 수습됐다는 것이다. 니끼친 연구원은 이 고려 유물들이 교역에 의한 것이거나 이주민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했다.

발해사 전공자인 한규철 경성대 명예교수는 "연해주 지역의 발굴은 지표 조사에 머물러 역사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관련 유적도 상당수 있을 것이므로 우리 쪽 자료를 제공하면서 공동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330568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인류제국 17-11-28 11:07
   
감방친구 17-11-28 11:14
   
징기스님이 이 세미나 소개해 주셔서 들으러가지는 못 하고 기사 올라오길 기다리며 검색 창에 계속 러시아 과학원, 러시아 연해주 키워드를 두드리고 갈무리했었죠

그 후로 관련 기사는 몇 개 안 떴지만 의미심장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방친구 17-11-28 11:16
   
윤관의 동북 6성과 조선 세종시절 동북계에 대한 사료고증 및 현지 실측 답사 연구

ㅡ 이인철 박사 발표 영상

https://youtu.be/TH_pQHyujbE
신수무량 17-11-28 14:25
   
고려의 강역은 언제쯤에나 바로 잡힐까요....말도 안되는 천리장성 그어 놓고 그 선까지가 고려의 땅이라고 어린 학생들이게 가르치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네요.
 
 
Total 3,30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23 [기타] 청나라가 일어서지 않았다면 (5) 남해 12-18 1678
2822 [기타] 고구려의 천하관 (3) 인류제국 12-18 1404
2821 [기타] 황제라는 표현이 (12) 인류제국 12-17 1714
2820 [기타] 청나라때 한족들의 삶 (9) 인류제국 12-15 3780
2819 [기타] 고조선 전성기 영역 (7) 인류제국 12-14 1747
2818 [기타] 고조선 후예가 찾았다, 흉노제국 금속 마차 (1) 인류제국 12-14 1462
2817 [기타] 고조선 수도는 평양 아닌 요동…고고학계 100년 통설… (4) 인류제국 12-14 1239
2816 [기타] 고구려 전성기 영역 (8) 인류제국 12-12 3119
2815 [기타] 흥할 시기에 있는 국가들은 어떤 징조들이 있을까요? (20) 이해한다 12-09 2357
2814 [기타] 독도 공유론자 이신철의 역사관련 정부 요직 등용을 … (1) 풍림화산투 12-08 1594
2813 [기타] 인격 모욕은 범죄입니다 (25) 감방친구 12-07 2155
2812 [기타] 병자호란 중 청나라 황제가 인조와 조선 백성들에게 … (20) 인류제국 12-07 4527
2811 [기타] 식민사학이 끼치고 있는 해악 (26) 관심병자 12-06 1521
2810 [기타] 평주자사 최비가 모용부를 치고자 고구려, 우문부, … (1) 관심병자 12-04 1726
2809 [기타] 2원(二元)통치조직의 창시: 모용선비의 연(燕) 관심병자 12-04 1257
2808 [기타] 탁발선비 북위(拓跋鮮卑 北魏)의 이원통치체제 유지 (1) 관심병자 12-04 1344
2807 [기타] 패수(浿水)는 어디인가 (7) 관심병자 12-04 1394
2806 [기타] 고구려의 크리스탈 수정 궁전 (3) 인류제국 12-04 2402
2805 [기타] 고구려 인구 대해서 (11) 인류제국 12-04 1682
2804 [기타]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잡설 (2) 관심병자 12-04 846
2803 [기타] 한사군이 정말 한반도에 있었을까? (13) 관심병자 12-03 1264
2802 [기타] 당나라 군대 편제 (1) 인류제국 11-30 2276
2801 [기타] 대마도 옛 島主가문 조상… 일본인 아닌 한국인 송씨 (3) 관심병자 11-29 2792
2800 [기타] 연해주서 이순신 장군이 파견됐던 山城 발견? (4) 인류제국 11-28 2446
2799 [기타] 조선갑옷 (6) 인류제국 11-27 4102
2798 [기타] 사람들이 참 이상하네요 (15) 감방친구 11-26 1796
2797 [기타] 고려복식을 보고 (3) 인류제국 11-26 165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