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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9 21:45
[일본] 2차대전 일본이 질수밖에 없던 이유
 글쓴이 : 한시우
조회 : 3,832  



츠지 마사노부. 별명은 작전의 신. 그런데 이 별명은 자신이 스스로 붙인 별명이다;;;;


"일본군의 정신력은 대단하고 적군은 나약한 정신력을 가졌기 때문에 백전백승한다."

라는 주장을 2차세계대전 내내 계속했다.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면 이길수 없다는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주장에 

"우리 일본은 하늘이 지켜주는 나라다. 감히 미국따위가 건드릴수 있을리가 없다."

라고 주장하며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그의 첫 전력은 소련과의 할힌골 전투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참모로 와서 전장을 둘러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근성을 가지고 돌격하면 이길수 있다."

부하 장교들은 "평원에서 화력이 우세한 적군에게 돌격하다니 xx행위야."라고 주장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작전을 수행했다. 그리고 당연히 몰살당했다.

당시 소련군은 일본군에 비해 월등히 우세한 상황이었으며 사령관은

제2차세계대전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게오르기 주코프;; 이길수 있을리가 없다.

게오르기 주코프는 이 전투후 일본군에 대해서

"사병과 하사관들은 용감하고, 초급장교들은 완강했지만, 고급장교들은 무능했다." 라고 평했다.

그런데 츠지 마사노부는 이렇게 보고했다.

"소관의 지휘는 완벽했으나 일선 지휘관들의 졸렬한 지휘와 감투정신의 부재로 패전."

이 보고로 인해 일선 지휘관들은 줄줄이 할복자결을 명령받는다.



두번째로 유명한 전투는 그 유명한 과달카날전투다.

1차공격, 그리고 가와구치 소장의 2차공격도 실패하자 대본영에선 상황파악을 위해 츠지 마사노부를 파견했다.

전장을 둘러본 츠지 마사노부는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근성으로 험난한 밀림을 빠르게 돌파해 전군 미군에게 착검하고 야습을 가한다." 

가와구치 소장은 이에 대해

"정신나간 계획은 전멸을 부를 뿐이다."

라며 합리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츠지 마사노부는 윗선에

"미군은 군기가 빠져서 테니스나 치며 놀고 있는데도 가와구치 소장은 소극적인 지휘만 할 뿐이다."

라고 보고, 가와구치 소장은 일본으로 송환되고 츠지 마사노부는 군대를 지휘해 야습을 가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일본군은 몰살당했고, 군사적 요충지인 과달카날을 잃어버린다.

이후 공개된 미군의 기밀문서에 따르면 츠지 마사노부의 공격은 별거 아니었으며 과달카날섬에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가와구치 소장의 2차공격뿐이었다고 평했다.



무다구치 렌야


중일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유도 상당히 비범한데, 군대를 세보니까 숫자가 안맞았다.

그러자 중국군에게 협조요청을 해서 중국군과 같이 수색작업을 했으나 안보이니까 갑자기

'니들이 먼저 찾았는데 죽인다음에 숨기는거다.'

라며 중국군을 공격했다.;; 그때 무다구치 렌야는 일개 부대장으로 당연히 월권행위.


이런 어이없는 일화에도 불구하고 무다구치 렌야는 요직에 올라왔고 임팔에서 전설이 되었다.

임팔작전은 버마에서 산맥을 넘어서 인도의 북부인 아삼을 기습, 압박한다는 계획이었다.

휴대할수 있는 보급품을 감안해서 15일 작전이라고 뻥쳤는데 실제 계획을 드러다보면 3달이 넘어가는 계획.

그럼 보급은? 우리 독립유공자께서 간지나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보급이란 원래 적에게서 취하는 법이다."

수송수단으로 쓸 가축의 사료를 어떻게 들고갈까 묻자

"초식동물이니 풀뜯어먹고 가면 되잖나."

항공기로 보급하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에

"정글에서 비행기를 어디다 쓰겠나?"

일선 부대에서 보급품이 모자란다며 더 달라고 말하자

"일본인은 원래 초식동물이니 가다가 길가에 난 풀을 뜯어먹으며 진격해라."

이건 뭐,,,,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그의 참모장인 다나카 대령이 계속 설득하다가 알아먹지를 못하니까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욕을 했고 군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리고 일본 덴노와 임팔작전 사이에 전설적인 일화가 하나 더 있는데

이 작전보고서를 읽고 히로히토는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도장을 찍으며

"내각이 모두 동의했다고 하니 나도 재가를 하긴 하겠으나, 이런 작전이 정말 가능하긴 한건가?"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간인보다도 못한 사령관의 위엄.)



이 임팔작전은 극심한 굶주림과 작전실패로 거의 전멸했고 사토중장 휘하의 일부 군대만 남았다.

총알은 떨어졌고 식량은 다 떨어졌고 보급도 될것같지 않으니 후퇴하겠다고 말하자 무다구치 렌야는

"병기의 부족이 패배의 이유가 될수는 없다. 총알이 없으면 맨손으로라도 싸워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사토중장은 머저리라고 욕하며 독단적으로 철수했고 무다구치 렌야는 호랑이 같은 사토중장이 무서워

부하를 시켜서 할복자결을 명했다.

사토중장은 열받아서 내가 이 칼로 무다구치 렌야의 배를 가르겠다고 그를 찾아다녔고 

무다구치 렌야는 사토중장을 피해서 도망다녔다..;;

사토중장은 군사재판때 무다구치 렌야를 규탄할 생각이었으나 어이없게도

정신병에 걸렸다며 연금당했다. 물론 무다구치 렌야의 수였다.


무다구치 렌야는 작전이 끝난후 혼잣말로

"책임감이 나를 억누른다... 자결해버릴까?"

라고 말하자 부관이 권총을 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할복할거면 그냥 아무도 없는데서 입닥치고 배를 가르십시요. 아무도 안말립니다. 전 신경쓰지마시고

배를 가르세요. 이 작전의 실패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병림픽하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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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귀 13-01-20 13:52
   
일본 군인이 그러던데요... 전쟁에서 싸운건 오키나와인과 조선인이었답니다.
Stormrage 13-01-20 18:11
   
대한민국 독립유공자시죠ㅋㅋ
전후에도 멀쩡히 살아가고 정계까지 진출한. 참 대단한 사람.
고구려기상 13-01-20 21:11
   
ㅋㅋ 병법이라곤 찾아볼수가없는애들임 임진왜란때도 꼬라박기였잖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뎌가입 13-01-20 21:45
   
저기 나오는 명대사를 아직도 신봉을 장군들이 있을까 겁난다.
바보곰 13-01-21 10:59
   
전쟁을 하려는건지, 소설을 쓰려는건지...

저 때에도 점프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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