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가수 싸이가 지난 26일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축하 공연시 객석의 야유를 받았던 사건에 대해, 일본의 일부 언론이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1억 회 재생된 히트곡이지만 본고장의 축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다소 들뜬(?) 분위기다.
지난 29일 일본의 언론인 도쿄 스포츠는 '싸이에 대한 야유에 한국 언론이 인종차별과 이탈리아에 맹항의'란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싸이가 축하공연으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지만, 30초 만에 야유가 터졌고 일부 관객은 폭도처럼 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며 '한국의 언론이 강하게 반발해 인종차별을 주장해 소동을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은 지난 2002년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에서의 원한이 이번 야유와 연결됐다고 지적했지만, 현지 이탈리아인은 '한국인이라는 점은 상관없었다'고 말한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결국 해당 매체의 기사는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1억 회 재생된 히트곡이지만 본고장 축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0일 현재 16억 2000만뷰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최다 조회수 기록을 경신했고, 후속곡 '
젠틀맨'은 3억 7000만뷰를 기록하며 최단기간 3억뷰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