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황오제시대
전설상의 중국군주시대
삼황은 사마천의 사기에선 천황, 지황, 태황...
고우영의 만화십팔사략에서는 수인, 복희, 신농으로 표현했다.
오제는 태호, 염제, 소호, 전욱, 제곡, 요, 순 등 다섯 명을 대충 골라잡는다.
전설상의 인물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된다..
<초록색이 하나라. 노란색이 은(상)나라>
하나라
중국 최초의 왕조라고 알려진 국가
중국 한족을 화하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하나라 국명에서 유래된 것
단 하나라가 실제 존재 했냐?? 라고 물으면...글쎄요~~
아직까지 실존은 인정받지는 못했다.
흔히 말하는 "요순시대" 가 바로 이시기를 말한다.
은(상)나라
하나라의 걸왕을 물리친 성탕에 의해 건국되었다.
전설이 아닌 최초로 확인 가능한 왕조
1899년에 갑골문이 발견되어 은(상)나라의 실존이 인정되었다.
놀라운건 갑골문에서 확인된 왕의 재위기간과 이름들이 사마천 사기의 기록과 거의 일치한다것.
은(상)이 확인된 왕조이기는 하나 중국 대륙의 단일 중앙 집권적인 왕조는 아닌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중국 대륙은 지금과는 달리 대부분 아마존 같은 밀림으로 그곳에는 코끼리나 호랑이 같은 맹수가 살고 있는 험악한 땅이었다.
이런 야생 지역에는 인간이 살지 않거나 이민족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하걸은주" 란 말이 있다
하나라 마지막왕 "걸" 과 은(상)나라 마지막왕 "주" 를 가리키는 말로...
미녀에 빠져 죽지육림을 만드고 잔혹한 형벌을 만들어 폭정을 거듭하다 몰락한 마지막 왕을 일컷는데 쓰인다...
주나라
BC 1100 ~ 256년까지 중국에 존재한 국가.
중국의 인문주의, 천(天) 사상, 세계 체제 등의 기틀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고대 국가로서 힘의 부족하여 중앙집권제도를 시행할 수 없어 공신이나 친족들을 제후로 만들어서 지방을 통치하도록 함으로서 국가를 유지했다.
이른바 봉건제도 탄생 되시겠다...
한편 통치 체제의 지속을 위해 장자 상속제도를 제도화 하고 ...
이런 가부장적인 계승 체계는 조상 제사를 통해 계속해서 재확인된다...
한마디로 뼈대있는 집안은 이때 부터 제사를 모셨다라는...쿨럭..
춘추의 시대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로...
주(서주)나라가 견융의 공격으로 수도를 호경(서안)에서 동쪽의 낙양(동주시대)으로 천도한 이후부터 전국시대의 성립 이전까지의 시대.
명칭은 공자가 저술한 춘추에서 유래했다.
존왕양이(왕을 옹호하고 외세력을 배척한다)라 하여 표면상으로는 천자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나라(제후국)간 패권을 다투어 경쟁하던 시기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나라로 제, 진, 초, 오, 월 5국이 있다.
제의 환공, 진의 문공, 초의 장왕, 오의 합려, 월의 구천 등을 춘추오패라고도 한다.
이 시기엔 "각골난망" "결초보은" "오월동주" "가렴주구" 등 여러고사성어가 유래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 당시엔 어느 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싸운다는 개념은 없었고
그냥 "제후국 중엔 내가 짱쌤요~!" 하며 보병전 보다는 전차전 전투를 벌였다..
한마디로...친선경기..어?
지금이나 그때나 말은 비싸다..이런 말을 운용했으니..
이거 그냥 귀족들의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경기였을지도...
전투는 반나절 정도의 단판싸움으로 승패가 갈렸으며..
이런 귀족들의 쌈(이라 쓰고 경기라 읽는다)인지라..
진의 문공은 예전 은혜를 갚는다는 이유로 초와의 싸움을 앞두고 진을 뒤로 옮겨주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세력다툼이 격화되고 제후를 멸망시키지 않는다는 금기가 깨지면서 춘추시대가 막을 내린다.
전국시대..
낭만적인 춘추시대가 가고 기사도 정신이 깡그리 무시되며 전국시대가 열린다...
명칭은 유향의 저서 전국책 에서 유래되었다.
표면상으로나마 천자의 권위를 인정했던 춘추시대와 달리 힘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진정한 헬게이트 시대..
이 무렵 서주의 천자는 조공 한 번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일개 제후보다도 궁핍하였다.
철기시대로 완전히 넘어온 시대이며..
전차전이 도태되고 농민을 무장시켜 보병으로 만든다는 개념이 확립된 시대로 국가단위의 총력전 양상으로 전투가 벌어졌다..
한마디도 너죽고 나죽자의 시대로 국가의 사활을 건 싸움이 200년 내내 벌어졌다.
이런 치열한 싸움에서 살아남게 된 대표적인 나라로 연, 조, 제, 위, 한, 초, 진 7국이 있어 전국 7웅이라 불렸다
결국 7웅 중 가장 강한 군력을 자랑했던 진에 의해 종결된다.
암튼...
이 시대는 한마디로 헬게이트 시대인데..
이런 헬게이트를 극복하기 위해 제자백가(공자 맹자 손자 등)의 수많은 사상들이 대두되고...
제후국들은 정국 운영을 위해 이런 인재를 채용하게된다..
그래서 한자문화권이 발달했다고...
<제자백가..누가 공자고 누가 맹자인진 모르겠다..>
그리고 전국시대 혼란으로 위만이 고조선에 투항한후 쿠테타를 일으켜 위만조선을 세운다..
한국사에선 위만 때문에 언급되는 시대..
한반도에선 이때부터 철기 문화를 본격적으로 수용했다고...
진나라 시대
중국의 서주 시대부터 존재하던 제후국이며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
전설에 의하면 진은 은나라 주왕의 시중을 든 간신 악래의 후예라 한다.
암튼..
은나라때부터 존속되어온 나라이며 춘추시대때 제후국이 되었다
변방국이자 소국이었으나 착실히 국력을 쌓아 전국시대에 들어오고 나서는 감히 대적할 나라가 없어졌다.
장평대전에선 조나라를 깨부수고 조군 40만을 생매장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 역사상 최초로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초대의 시황제이후 , 2세 황제 호해를 끝으로 단명
참고로 이때부터 황제란 호칭을 썼는데...다들 알다시피 그 유래는 "삼황오제"
중국 최초로 군현제도를 시행했다..
그 이전까지는 친족이나 지방호족 등을 제후로 임명한 봉건제도였다면...
진나라 때부터 군현제도를 시행해 직접 관리를 파견하여 중앙의 영향력이 크게 발휘된다.
통일 이후 "옛 사상과 제도가 통치에 해롭다"하여 분서갱유 사건을 일으키고,
흉노를 막고자 만리장성의 축조하는등 거대한 토목공사를 일으켜 민심을 잃고 만다.
또한 진시황 이후 2대 황제인 어린 호해를 등에 업고 권력을 좌지우지한 환관 조고의 활약도 한목했고..
당시 환관 조고의 권력이 얼마나 했는지는 "지록위마"란 고사성어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내가 말이라 하면 저건 말인거야...응?...토다는 새퀴들 다 뒤졌스!..>
결국 오광과 진승의 난을 필두로 한 민란에 휩싸이게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응? "
참고로...
중국의 영어명인 "차이나"가 진나라에서 유래됬다..
초한쟁패
기원전 206년 진나라의 멸망 이후 유방의 한나라와 항우의 초나라간 전쟁
이 시기를 다룬 소설이 "초한지" 이며.. 이 시기를 다룬 게임이 바로 "장기"
항우는 한과의 전투에서 언제나 승승장구했으나 신안대학살 등으로 민심을 잃어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오히려 세력은 쪼그라들었다.
결국 광무산 전투에서 패하고..해하 전투에서 한군이 초나라 노래를 부르는 심리전으로 남아있던 군사들마져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이른바 "사면초가"
사면초가 당시 항우의 연인인 우희가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자결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건 후세의 창작...
정사에선 포위된상태에서 항우가 연 술잔치에서 슬프게 춤추며 노래하자 모두 울었다는 이야기 이후로 우희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항우의 여자는 우희밖에 없어서 인지 이들의 로맨스를 다룬 "패왕별희"가 경극으로 남아있다..
< 우희>
암튼..사면초가후..
황우는 수십여명의 친위대와 도망치던중 오강 나루에서 고향에 돌아갈 면목이 없다는 이유로 xx한다.
이후 중원의 패자가된 유방은 한제국을 건립하고..
사냥이 끝났으니 개를 잡아 먹는다...어?
이른바 "토사구팽"
전한시대
한 고조 유방이 항우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에 건국한 왕조
중국 두 번째 통일한 왕조이며 중국 최초의 평민 출신 황제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이 시기를 큰 비중으로 다루는데..
바로 위만조선을 멸망시킨 것이 전한이기 때문.
그리고 한반도 북부에 설치 되는게..한사군...
암튼..
한나라(전한과 후한)에 이르러 장장 400여년간 같은 나라 사람으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진정한 의미의 중화사상의 뿌리라 봐도 무방..
그 때문에 중국사에서도 대단히 중요하게 취급된다.
군현제도가 제대로 정비된 시기이다.
물론 진나라때도 군현제였지만..순식간에 망해서...-_-;
이 군현제는 이후 2000년간 중국 통치 시스템의 기본이 되고..중앙 집권을 완전히 확립할 수 있었다.
유방이 죽고 그의 마누라가 정권을 휘두른 여후시대도 있었지만..
뭐 그럭저럭 정권을 유지한다...
만..
말기에 외척들의 힘이 강해져 그 중 한명인 왕망(신나라)에게 제위를 찬탈당하게 되어 멸망한다.
그리고 왕망은 경시제(유현: 전한의 황족출신으로 전한 6대 황제 경제의 후손)의 군대에 의해서 붙잡혀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멸망...
후한시대
건국자는 광무제 유수.
수도 낙양의 위치가 전한의 수도 장안보다 동쪽에 있기에 동한이라고도 불린다.
한나라 임시정부 황제 경시제(유현)의 밑에 있었던 유수(광무제)는 하북 지방에서 세력을 넓힌뒤 36년에는 중국을 통일한다.
통일 후 세력이 약해서 호족들과 연합 정권을 세웠다.
전한이 건국할때와 달리 숙청이 없었고 외척의 힘이 강화되는 원인이 된다.
후한 시대엔 세계 최초의 종이를 만들고, 혼천의와 지동의를 만드는 등 문화가 매우 번창했다.
그리고 실크로드를 다시금 개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척과 환관의 세력 다툼이 심해지면서 정치는 점점 타락해 갔으며 민심이 피폐해진다.
이러한 상황에 황건적의 난, 십상시의 난 등을 거치면서 중앙정치가 혼란스러워지자 지방관들의 이반으로 국가가 공중분해되는 대참사가 터지고 만다.
그렇게 곰다 골마서 터진게...
신나는 삼국지~~ 야호!
결국 220년, 헌제가 조조의 아들인 조비에게 제위를 선양(옜다...왕..니가 왕해라!)하면서 멸망된다.
위진남북조시대
(삼국시대-서진-동진/(강북)오호십육국시대(=강남 육조시대)-남북조시대를 싸잡아 부르는 말)
후한이 망하고, 수가 중국을 재 통일하기까지 근 370년 동안 헬게이트가 이어진 시대.
삼국시대뭐 다들 잘 아는 줄거리라 그냥 패스...
위촉오.. 조조 유비 손권..
서진시대
진나라 수도가 화북(낙양,업.장안)에 있었을때 시대
조조가 죽은후
조조의 후계로 조비를 지지함으로써 친위 세력으로 입지를 다진 사마의는 위나라의 실권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마의의 아들 사마소가 263년에 촉한(유비 제갈량 지못미...)을 멸망시켰다.
그리고 사마소의 아들 사마염이 마침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280년 진(서진)나라로 천하통일을 완수....
그리고...
위나라 황제 조환을 폐하고 자신이 제위에 오른 뒤 국호를 진으로 바꾼다..
만...
왕조 초장부터 아주 철저하게 부패해 있었기에 통일기간은 고작 30여년..
결국 이후 화북에는 오호십육국시대라는 헬게이트가 열리고...
진(서진)나라는 수도를 강남으로 욺겨(동진)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다
동진/오호십육국시대
동진은....
사마씨 황족인 사마예가 흉노족에 쫒기어 강남(양쯔강)까지 도주한후 그곳에서 세운국가다
그렇게 해서 강남(양쯔강 이남)은 동진이..그리고 강북(양쯔강 이북)엔 오호십육국의 시대가 도래된다.
참고로 강남의 동진은 지배세력이 하북(황하강 이북)정권 이었으므로...
강남 토착호족세력과 마찰이 일어나 나라가 뒤엎어지는 일이 자꾸 일어난다..
이 시기를 따로 (강남)육조(손권의 오나라 부터..흉노족에 쪼껴난 동진..쿠테타로 동진을 뒤엎은 송..제..양..진) 라 부르기도 한다..
암튼...
강남에서 아웅다웅 하는동안 ...
강북은....
5호16국시대가 도래된다..
5호는 한족이 아닌 다섯종족 즉 흉노족, 선비족, 갈족, 저족, 강족을 뜻하며, 16국은 말그대로 열여섯나라를 가리킨다..
강북의 열여섯나라중 3개 나라는 한족왕조고 열세나라는 오랑캐 다섯종족이 세운국가다.
이 시기는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혼란기로...
이때 나라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어서 중국사 관련 교수가 "일일히 파고들생각 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라"라고 했을 정도..
한국사에서도 가끔 언급되는 시대로
선비족의 전연이 강성해져 고구려 고국원왕이 발리고 아들인 소수림왕이 볼모로 끌려가기도 했다..
소수림왕은 전연이 전진에 망했을때 다시 고구려로 올수있게 되었으며..
전연의 후신이 후연(전진이 망하고 세워진 나라)은 전연때의 치욕으로 이를 갈던 광개토대왕에게 발려버린다..
남북조시대
강북에선 오호십육국시대가 끝난뒤 북위가 화북(황하강 이북)을 통일한다..
강남에선 동진이 망하고 송(육조시대의 송이다. 송나라의 송 아니다)이 시작된다..
이렇게 크게 남과 북으로 나라가 나뉘어져 남북조 시대라 한다.
암튼 이후 북위는 다시 분열(서위->북제, 동위->북주)되었는데 그중 북주가 북제를 병합시키고 수나라가 된다..
이후 수나라는 강남의 진(육조)을 병합시켜 중국을 통일.
참고로..
중국을 통일시킨 수나라의 지배계층은 오랑캐(선비족)다..
암튼..
후한의 황건적의 난 이래로 400년간이나 분열되있던 중국이 수나라로 재통일 되었다...
위의 설명대로 위진남북조시대는 그 복잡성 때문에 여러이름으로 부른다..
그래서 밑에 그림을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