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진만 봐서는 한족문화를 설명하는 건지, 아니면 중국 문화의 한 단면이나 소수민족 문화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한족들 풍습을 묘사한다고 해도 한족의 일부가 조우관이나 그 비슷한 문화가 전혀 없었다고 할 수도 없어요. 게다가 저 사진의 깃털 모양은 우리가 흔히 보는 조우관모양과는 많이 틀립니다. 상당히 길고 화려한 행사형태로 제작된 의복 같습니다.
중국이라고 무조건 부르르르 하기 전에 차분하게 팩트 체크 부터 하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조우관은 삼족오 신앙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 복식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보입니다.
고대에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북방뮤목집단은 그들의 지도자를 세습이 아닌 선출로 뽑았습니다. 그것이 신라의 화백제도나 몽고의 쿠릴타이 제도로 남아 있었고요. 지도자는 까마귀 내지는 새가 머리에 앉는 형식을 취해 선출 되었는데 새가 신의 메신저로 신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로 삼족오 신앙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겁니다.
조우관의 깃털은 새가 머리에 앉음을 의미하고 이 관을 쓴이는 지도자 즉 왕이나 귀족을 의미 합니다. 이 풍습은 삼족오 신앙을 가지고 있던 집단의 의상이고 남북조 시대 북방민족에게서 지배를 받던 한족에게 유입되어 중국이 자신들의 의상이라고 하나 엄연히 다른 문화 입니다. 창파오가 중국의상이라고 하나 북방민족의 의상이라 이를 중국의상이라 하면 북방의 모든 의상문화가 전부 중국문화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론은 조우관이 중국의 전통의상이 할 수도 있으나 이것이 북방문화에서 유입 된 것임을 확실히 해야 하는데 중국은 조우관이 자신의 전통의상이니 북방의 모든 의상문화가 자신의 것이라 하는 것이 소위 무슨 무슨 공정이라 하는 것 입니다. 역사침탈이라서 고구려의 역사를 빼앗니 하는 것만이 아닌 문화도 빼앗는 굉장한 제국주의적 발상으로 우리가 주의하고 경계 해야 할 대상 이라는 것 입니다.
유럽 왕실의 왕관의 십자가 (기독교 십자가 역시 삼족오 신앙에서 유래) 나 갓 그리고 절상건(익선관의 원형)등등이 삼족오 신앙을 기초로 하고 있는 겁니다. 샤먼이나 인디언이 쓰던 관도 마찮가지 입니다. 인디언 풍습 중엔 검은새(까마귀)를 그냥 머리에 얹은 형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