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12-19 04:04
[통일] 변발은 우리 고유의 풍속이 아닙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9,825  

변발은 땋은 머리, 또는 땋아서 늘인 머리라는 뜻입니다.
변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변발 자체는 땋아서 늘인 머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조선시대의 혼인 전의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댕기머리, 만주족의 머리, 거란ᆞ선비ᆞ몽골족의 머리 등이 다 변발에 속합니다.

변발은 기원 후 1세기를 전후하여 선비족과 북방유목민족에게서 나타난 머리 형태입니다. 후에 이들의 후손이자 지파인 몽골, 거란족도 이러한 머리 모양을 합니다.

여진족은 처음부터 이러한 머리를 한 것이 아니라 몽골ᆞ거란의 지배를 받으며 이들의 영향을 받아 복식과 머리 모양이 이들 종족의 것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아는 변발은 개체변발입니다. 머리를 땋아 늘이되 앞어리와 정수리 등을 삭발하는 것이 개체변발입니다.

몽골ᆞ거란은 앞머리를 남기고 삭발하고 변발하나 여진족은 뒷머리만 변발하여 남기고 나머지 부위는 머두 삭발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머리 모양에 있어 변발(땋아서 늘인 머리)가 일반화된 것은 고려시대 몽골간섭기의 영향입니다.

그 이전 시기에는 여자의 머리 모양에 더러 있었으나 여말선초 이후에는 혼인 안한 남녀의 머리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습니다.

우리 민족의 머리 모양(남자를 중심으로)은 청동기시대부터 이미 상투머리였습니다.

미성년은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뒤로 늘어뜨려 한번 묶는 형태이고,
혼인을 하거나 성인인 남자는 상투머리를 틀었습니다.

즉, 변발이 우리 민족 고유의 머리 모양이 아니라 상투가 우리 민족 특유의 머리 모양입니다.

상투머리 자체가 우리 민족만의 머리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도 상투머리를 하고 있고, 인도나 동남아에서도 흔한 머리 모양입니다.

다만 우리와 같이 어울리던 그 숫한 북방 민족들이 개체변발을 할 때에 우리 민족은 청동기 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천 년간 상투머리를 고수해왔으니 특기할 일입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 민족이 개척한 지역이자 그 후예들이므로 머리 모양도 유사하여 헤이안 시대까지는 우리와 다름 없는 상투머리였으나 전국시대를 거치며 일본특유이 개체머리인 촌마게가 나타나 일반화됩니다.

우리의 상투머리는
정수리 부위를 속발(머리발을 부분적으로 밂)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35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2 [통일] 고려가 한반도에 없었다라는 증거도 많습니다. (21) 만법귀일 01-07 7672
331 [통일] 반기문총장님 기국이 틀리시네요. (6) 만법귀일 01-06 2188
330 [통일] 야차님께 진시황은 여진족 자료를 올립니다. (12) 만법귀일 01-04 8208
329 [통일] 열심히공부님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자료입니다. (7) 만법귀일 01-03 3754
328 [통일] 테라우치문고에 소장된 고려의 유물 (4) 만법귀일 01-02 5367
327 [통일] 조선의 비밀병기 (1) 밥밥c 01-01 2858
326 [통일] 세계적인 석학들의 견해를 소개합니다. (44) 만법귀일 12-30 8460
325 [통일] 감사함에 저도 하나 올립니다. (2) 만법귀일 12-29 2195
324 [통일] 신화(Myth)와 저열한 환까들. (18) 굿잡스 12-29 3796
323 [통일] 제가 식사한번 대접하고 싶네요... (6) 만법귀일 12-28 2536
322 [통일] 환빠 어그로 VS 환까 어그로 (26) 굿잡스 12-28 3916
321 [통일] 자신의 주장에 거짓을 첨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5) 만법귀일 12-28 2777
320 [통일] 진한참기를 님을 위해서 올립니다. (4) 만법귀일 12-27 3980
319 [통일] 춘천레고랜드 조성으로 인해 국내 최대 고조선 유적… (2) 벌레박멸단 12-26 2357
318 [통일] 미야시다 문서를 소개합니다. (12) 만법귀일 12-25 5403
317 [통일] 일제의 만주사관 (5) gagengi 12-24 6667
316 [통일] 어제 슈랙앤디님과 니르님의 글을 읽고.. (12) 만법귀일 12-24 2589
315 [통일] 미래 동아시아 무역의 큰축이될 곳 (1) 전쟁망치 12-21 2705
314 [통일] 말갈의 땅 연해주를 버린 청나라 (4) gagengi 12-20 9039
313 [통일] 어그로꾼의 특징과 유형 (3) 감방친구 12-20 4241
312 [통일] 어그로꾼들에 대처하는 방법 (3) 감방친구 12-19 4568
311 [통일] 변발은 우리 고유의 풍속이 아닙니다 감방친구 12-19 9826
310 [통일] 왜 여직(진)발해본동일가(女直渤海本同一家)라고 했… (19) 굿잡스 12-19 12049
309 [통일] 인류의 기원설은 아프리카 기원설만 있는 것이 아닙… (5) 만법귀일 12-18 5532
308 [통일] 우리학자들의 태도가 더 문제다. (11) 만법귀일 12-18 3754
307 [통일] 한·중 FTA가 되레 '장벽'된 국내 산업계 (5) 굿잡스 12-09 3404
306 [통일] 지금 권력자들은 오히려 통일을 바랄수밖에 없죠. Marauder 11-28 25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