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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5 18:13
[기타] "시대" "문화"에 대한 잡담
 글쓴이 : 바토
조회 : 1,706  

 
철기시대란 말이 나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시대문화.JPG
7차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국정교과서 23,24페이지 내용중 일부입니다..
 
 
 
보시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는  "시대" 라 써있고...
철기는 시대가 아닌 "문화" 의 보급이라 써있습니다..

왜 이럴까?
"철기시대"가 아닌 "철기문화"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철기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교과서에  철기시대란 말도 쓰고 있습니다만
철기시대의 시기를 언제라고는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철기문화 보급은 시기를 명시하고 있죠..
 

암튼....
이런 이유로 저는 철기에 대한 시기를 명시해야할때는...
철기시대란 말은 안쓰고 "철기문화"라 써왔습니다..

그런데 이거 가지고 딴지 거시는 분이 몇분 있더군요...
근거 있는거냐? 그 학설이 언제쩍 학설인지 아냐?

그분한테....
철기시대가 아니라 철기문화다...
이렇게 말해도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암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주장하고자 하는바를 말하면...
그걸..반박하려는 사람이 곡해해서 듣지 마시라는겁니다..
 
 
내가 언제 철기시대라 말했나? 철기문화라 말했지~!
 
 
참고로..
"시대"보다는 "문화"가 더 보편적..광의적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당근...
철기시대가 철기문화보다 더 앞선 시기라 생각되긴 합니다.
 
 
자기주장에 대해 자가당착에 빠지지 맙시다...
 
 
 
 
 
 
 
참고로 팁하나 알려드리죠...
 
 
상대방의 글을 간단히 반박할려면....
상대방의 원초적인 뿌리부터 무시하면 됩니다..
근거자료로 제시하면..
그 근거 자료를 무시하면 됩니다...
무시하는 근거야 아무거나 갔다 붙이면 됩니다...
 
그건 식민사학자들이 쓴거다...그건 일제때 잘못쓰여진거다...이건 사대주의 관점에서 쓴거다..
상대방의 근거자료 그냥 그렇게 무시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주장을 주구장창 말하면 되죠..
 
 
 
 
그리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 됩니다..
그 리풀이 몇십개가 되어도..그딴거 상관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누구누구의 주장에 반박을 안합니다..
 
 
그런데 ..
그렇게 해서...
정신승리하면 기분이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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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5-03-05 19:39
   
저게 지들도 잘 몰라서 저렇게 해놓은거에요. 애매하게 문화라는 표현을 써놓은거지요.유물이 계속나오니깐 분명 더 앞선 시점일텐데. 그리고 사실 교과서 개정될때마다 철기 시점은 계속 앞당겨 지고 있죠.라고 대학교때 인류학 교수님이 그럽디다.
뭐꼬이떡밥 15-03-05 20:39
   
ㅎㄷㄷㄷ 우리는 4천년인가 5천년인가 부터 신석기라 배웠던거 같은데
꼬마러브 15-03-05 23:11
   
청동기 시대도 앞당겨져야 합니다.. 내몽골 오한기자치구에서는 BC3500~3000정도에 만들어졌다 추정되는 길이와 폭이 5~6cm 정도 되는 청동장식을 만들었던 거푸집이 발견되고... 심지어 청동 찌꺼기 까지 발견이 됬었었죠 BC3000~4000년에 만들어졌다 추정되는 우하량적성총에서는 청동을 제련하던 도가니편도 발견되고.. BC2000년이 아니라 적어도 BC3000년대까지는 앞당겨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잠원 15-03-06 16:21
   
중국에서는 은나라 말기에 처음 나타나서 ..  춘추전국시대를 철기시대로 하는데
한국은 얼마전만 하더라도 기원전 1세기부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기원전 4세기라는데..


뭐 진실이 그렇다면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쓰여지게 된 이유가...  일제가 의도적으로 한국고대사를 자신들에 맞춰서 축소 왜곡 조작때문이라면 웃기는 일이되것지요

한국은 조선왕조의 폐쇄정책으로 서구문물을 늦게 받아들이는데..
그래서 왕조사를 넘어서 전체 한국사.. 특히 고대사에 대한 연구가 일제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는데
그러다보니 지금 우리가 배우는 한국사의 골격은.. 침략자인 일본제국주의 하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역사를 침략자들이 써주고 .. 침략자들이 써 준 역사를 배우는 나라..
비극이지요


그렇다면 많은 연구와 유물 발굴로 왜곡, 조작된 역사를 뒤엎으면 된다 말하것지만..
광복 이후에도 남북이 분단되고.. 더구나 고대사의 무대였던 만주지역은 중국땅인데.. 연구가 잘 될 턱이 었지요

또 처음 지꼴리는데로 쓰기는 쉽지만..
이게 잘못됐다고 ..  수백편의  논문을 쓰고 유물을 발굴하고 하면서 모두를 설득시킬 뒤엎을 근거 자료를 만드는 것은 넘나 어렵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요.

식민사관극복이 어려운 것은 그래서인데..


더구나 얼마전 교학사사건을 보더라도 일본극우적인 역사집필을 하겠다고  학자들의 반대와 여론을 무시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뉴라이트에게  교과서를 만들라고 후원하는 이들이 집권층인 나라니..
친일사관극복은 먼 꿈나라 얘기일수도..
     
잠원 15-03-06 16:56
   
청동은  희귀금속으로  산지가 제한적이고 산출량도 많지가 않은데..
그러다보니 무기나 장신구, 귀족의 사치품으로 쓰였던 것이지요.
반면에 철기는 산지가 비교적 여러군데 널렸는데.. 한반도의 경우 군 단위로 산지가 여러곳 있을 정도지요
산출양도 많아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따라서 무기뿐만이 아니라 운송이나 농업. 생활용구등에 다양하게 쓰이게 되는 것이지요.

철기시대가 되면서 농업생산성이 높아지고.. 생활의 질이나 교통등이 발전할 수가 있게 되면서 인구가 늘고 도시가 만들어지고 여러왕국이 본격적으로 여기저기서 세워지게 되는 것이지요.



철기는 힛타이트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이들의 철기기술이 동아시아로 흘러들어온 것인데..
어디를 통해서 왔을까?

힛타이트는 서쪽이니...  중앙아시아를 거처서 중국을 지나 한반도로 왔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에는 세계의 지붕인 파미르고원과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가로막고 있거든요.
비단길이 개척된 것은 후한시대로...  만년설을 넘어서 교통을 시작한 것은 먼 후대의 일이지요.
철기기술이 동아시아로 흘러들어오는 길은.. 비단길이 아닌.. 북방 유목민족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지요.

따라서 중앙아시아 -> 중 국 -> 한반도... (X)
          중앙아시아 -> 몽 골 -> 요서  ->  한반도
                                            ->  중 국  .......  이런 경로지요
 
따라서 한반도에 중국보다 이른 시기의 철기가 발견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헌데 현실은 어떤가..
     
잠원 15-03-06 17:00
   
올리면서 앞의 글이 날러가서 새로 쓰다보니 ... 앞 뒤가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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