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점 셋: 누가 이들을 방조하는가?
이들에게 연구 기금과 학회지 발간 및 활동비를 지원하는 관료들이 결국 이들과 야합하게 되는 과정을 이 책에서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가 무사안일과 출세주위에 물든 관료들의 손을 통해 학계 기득권 세력에게 선심 쓰듯 뿌려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 이러한 학계 기득권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 언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하자면서 만든 프로그램에 어떻게 식민사관에 입각한 논리를 담고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또 이를 비판하자 진상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몰고 가고 또 그런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전 국민에게 배포함으로써 결국 식민사관을 전 국민에게 주입시키는 결과를 자아냈던 경험담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