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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1 23:38
[기타] 고려는 한국 역사상 손꼽히는 대제국이었다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9,156  

흔히 우리는 고려가 중국에 조공이나 바치고 있던 국가, 왕국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진실일까? 우선 고려가 제국임을 증명해주는 기록을 보자.

 

조선 때에 지어진 <고려사> 나 <고려사절요> 에는 고려의 임금이 '왕'으로 나와 있어 흔히 고려의 임금이 왕이라고 아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우선 기록들을 조합해 보자.

우선 안정복 선생의 <동사강목> 을 보자.

 

'왕건은 불의로써 나라를 얻고는 외람되이 천자(天子)라 칭한 부류이다'

 

여기서 천자(天子)라는 단어를 보자. 천자는 왕국, 제후국의 임금에게는 쓸 수 없는 표현이며, 스스로 하늘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이는 제국의 임금만이 칭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식민사학자들은 고려가 자주적인 연호를 쓰지 않고 중국에 조공을 바쳤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려에는 자주적 연호가 있었다.

 

1. 태조의 천수(天授)

2. 광종의 광덕(光德)

3. 광종의 준풍

 

그리고 고려사에는 고려의 임금이 스스로 '짐' 이라고 칭했다고 나와 있다. 짐이라는 단어는 곧 제국에서 황제가 스스로를 일컫는 말로, 그 아래 지위인 왕국은 '과인' 이라 칭하였다.

 

또한 다름아닌 증거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고려의 행정채제이다.

고려는 3성 6부제 채제였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부(部)이다. 부(部) 라는 단어는 황제국 채제에서만 사용 가능 한 단어이며, 왕국이나 제후국에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중국의 신하라 칭한 조선에서는 부(部) 라는 말 대신 조(曺)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조, 예조, 형조, 병조, 공조, 호조가 그것이다.

 

반면 고려의 경우에는 문하성, 중서성, 상서성의 3성(省)과 이부, 예부, 형부, 병부, 공부, 호부의 6부(部) 가 있었다. 이것이 다름아닌 고려의 행정 체재였다. 이것은 발해의 행정체제이기도 했다.

 

[고려의 3성 6부제]

 

 





http://blog.naver.com/chch8897/50189466731


여기서 퍼왔습니다 잘보고가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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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스 15-11-22 00:17
   
님의 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태조와 광종때 대내적으로는 황제를 칭하며 묘호를 올리고 독자 연호도 사용했으나, 대외적으로는 대개 고려왕으로 칭하며 칭호를 이원화했다는 것을 덧붙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고려 전체 역사를 보면 내부적으로도 황제보다는 왕이라는 칭호를 더 많이 사용했고, 황제를 칭한 광종도 송나라의 연호를 받아들인 후엔 다시 왕으로 칭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내적, 대외적으로 칭호를 이원화 시킨 경우는 발해에서도 볼수 있으며, 멀리로는 베트남도 같은 경우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부국 15-11-22 00:31
   
일단 저 블로그 주인장을보니 역사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같더군요 학생인데도 저 정도 역사지식을 보니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뷩글이 15-11-22 01:34
   
음 블로그 가서 봤는데 고려 2성 6부제 아닌가요??
중서문하성, 상서성 이렇게인걸로 알고 있는데 중서성, 문하성 이렇게 또 나뉘나요?
     
TimeMaster 15-11-22 11:08
   
사실 3성 6부제, 2성 6부제 둘다 맞습니다.

원래는 당의 관제를 본받아 성종시기 내사성(內史省)·문하성·상서성(尙書省) 등 3성 6부제였으나 이후 비슷한 일을 하는 내사성과 문하성이 합쳐져 내사문하성이 되어 2성 6부제가 되었다가 문종때는 중서문하성등으로 명칭이 바뀝니다.

한마디로 3성 6부제였다가 2성 6부제로 바뀌니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둘다 맞는 말이 되는거죠.

고려시기는 그외에도 상당히 관제변경등이 많았던 시기라 좀 복잡하기는 합니다.
뷩글이 15-11-22 01:34
   
음 블로그 가서 봤는데 고려 2성 6부제 아닌가요??
중서문하성, 상서성 이렇게인걸로 알고 있는데 중서성, 문하성 이렇게
반인간 15-11-22 03:15
   
근데 군사제도에 수군은 없었다죠
방각 15-11-22 12:01
   
시조 왕건은 물론이고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광종조차 시호가 대왕이었는데 황제국이라...웃기네요.ㅎ

무슨 황제국이 스스로 황제라 칭하지도 못하고 그들의 지존을 왕이라 칭할까요?

황제라 칭하지도 못한 황제국이라...개그스럽네요.ㅎ
     
세끈한펭귄 15-11-22 13:51
   
우리가 왜 짱개식 문화를 우리 기준으로 삼아야하죠

동이족 최대 권력자의 명칭이 왕인데 ㅎㅎ

우리는 전통을 이었을 뿐인데 말이죠

그럼 일본은 최고 지도자가 쇼군이였으니, 왕도 칭하지 못하는 부족국가였겠군요
          
방각 15-11-22 15:39
   
황제나 왕이나 모두 중국식 명칭. 일본 최고의 관제는 천황. 모를리가 없으면서도 이런 어거지를 쓰니 환빠라 멸시를 당하는 거랍니다.ㅎ

이건 뭐......ㅎ
               
그노스 15-11-22 16:29
   
저도 고려가 실제로 대제국이었는지는 의문이나, 견해가 다르다고 환x, 식민x 같은 비난이 안나왔으면 합니다.
지난 한달동안 저런 논쟁에 신물이 나서 동게 출입 안했는데, 또 저런 소리가 난무하는게 불편하네요.
일단 저런 비난들 나오기 시작하면 대개 감정싸움으로 끝나지요.
발제글과는 상관없는 인신 공격성 댓글만 줄줄이 붙어 제대로된 역사 논의는 사라지고 맙니다.
어차피 가생이 동게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저처럼 아마추어 역사 애호가들입니다. 서로 예의를 갖추고 견해를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부탁드립니다.
     
굿잡스 15-11-23 17:06
   
방각 15-11-07 14:21   

도대체 뭘 근거로 한일공군력이 비슷하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양과 질 보유기술및 개발능력 모두 상대가 안됩니다. 

더구나 일본의 자력스텔스기 심신의 개발도 거의 완성단계니 그 격차는 더욱 커질겁니다.심신의 레이다 및 엔진을 비롯한 모든 부품을 일본이 자력생산한다는 건 잘 아실겁니다.

해군만큼의 격차는 아닐지 몰라도 공군력 역시 일본과는 이미 넘사벽의 격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87636&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B0%A9%EA%B0%81&sop=and

>>


방각> 이 사람은 아직도 여기서 설치고 있남? 쯧.(해외 번역게에도 급조 아이디로

잽이 공군 넘사벽 어쩌고 똑같은 허접캐소리 쳐하던 어그로가 있더만)


그리고 무슨 왕이 짱개식 문화?? 근거는??

이후 황제같은 호칭이야 춘추전국 시대 정리 이후 어쩌고 서토권에서 나온 것이고.

뭐 그렇다고 미국의 프레지던트를 우리가 대통령으로 차용했다고 우리는

독자적 황제국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은 논리인가??(본인 스스로 뭐도 제대로 모르면

서 환빠 드립에 여기저기 왜그로틱한 헛소리들 쳐하기 바쁜. 한심해서리)
Stormrage 15-11-22 12:36
   
흔히 보이는 외왕내제죠..대제국은 너무 오버네요.
흐아앙 15-11-22 18:59
   
외왕내제 선에서 정리되는 주장이네요;
굿잡스 15-11-23 17:20
   
중세 고려가 대제국 어쩌고 영토 드립은 지양하고(물론 동만주등 북방 영토지역의

발해민들의 지속적 귀속과 경영은 분명 존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려를 외왕내제 어쩌고 식으로 단순 생각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려는 독자적 황제적 국가의 위상을 전반기는 쭉 지켜왔다는 건 여러 사서나

유물 그리고 고요간의 3차 대전을 통해 대승을 거두게 되면서 동북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

졌고 대외적으로 황제적 권위와 위치 역시 단순 외왕내제가 아니라 연등회 팔관회등

주변 제번을 아우러고 조공관계를 형성 하면서 독자적 황제적 위치를 대외적으로 과시했다는

점은 분명하군요.(요나라 역시 이런 고려 제번은 인정했고 할 수 밖에 없었고)

이관련 구체적 연구 내용은 추명엽의 논문인 <고려전기 ‘번(蕃)’ 인식과 ‘동,서번’의 형성>

을 참조하시길. 이미 고려 왕건은 초기부터 이런 해동 천자국의 위치로 제번을 아우르는 천하관을

가졌고 이는 연등, 팔관회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분명히 드러내왔으며 송나라가 연운 16주를

빼앗기고 굴욕적 조공을 강제 당한 것과는 달리 고려는 3차대전을 치르면서 3차에는 10만 요나라

정예를 궤멸까지 시키면서 이런 대외적 고려의 독자적 황제적 위상은 더욱 분명히 각인되면서

절정기를 구가함.
국산아몬드 15-11-23 23:23
   
고려가 요나라 정예병 10만 기병을 전멸시켰을 때부터 요나라의 국운은 끝장났습니다. 그리고 요나라도 고려에게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했죠.
어찌보면 고려의 국력은 송나라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끔 송황제에게 정치적인 훈수도 하잖아요
소동파같은 문장가도 고려가 송나라를 착취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럼에도 고려가 이따끔 송의 연호를 사용한 건 무역의 필요성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아무래도 지정학적으로 구석에 있다 보니 무역을 위해 비위를 맞춰주는 의미에서 외왕내제를 취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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