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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1 18:39
[한국사]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과 일본군의 무기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2,513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1/486263/789752372/823483367/50145e9ce373832f92072f6b643dabc7.JPG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 무기편

 

(그림1)- 낭선-

 

대나무 끝에 세모꼴의 날카로운 쇠를 달아 사용한 창.

 

대나무 가지를 대략 10개 내외로 남겨둔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명나라 시대(1444년 반란을 일으킨 엽종류'의 군대에서 처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명나라 장수 '척계광'이 정식무기로 편제, 방어효과가 크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장점이

 

있고 제조가 간단합니다.

 

(그림2)-장창-

 

중국식은 대략 4~4.6m 길이입니다. 조선식은 대략 3m 이상의 것을 장창으로 분류한 듯합니다.

 

조선식 장창의 특징은 창날에 움푹 파인 혈조,창자루 위에 흰색,검은색,붉은색으로 서로 사이를

 

두었습니다. 왜군의 장창은 (센고쿠시대~에도시대)길이가 5~6m정도 입니다.

 

참고로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장병창'(나가에야리)부대는 모두 6m가 넘는 장창으로

 

무장했습니다.

 

(그림3~4)-기창-

 

기병용 창입니다(단창)길이는 1.3m~1.6m정도로 길이가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이런 기창은 가장 오래 전 부터 사용했던 창입니다.

 

일본에서 온 사신이 조선창을 보고 매우 짧다고 비아냥 거리는등,일본측 기록을 보면,조선의 창 길이가

 

짧다는 대목이 수없이 나옵니다. (그당시 일본은 장병창을 이용한 집단전법을 이미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림 3,4번은 육군박물관 소장품 참고함)

 

(그림5~6)-가지창 (당파)-

 

그림5-조선중기 가지창/그림 6-초기형태 가지창(삼국시대 출토)

 

창날이 두 갈래,세 갈래로 갈라진 창을 뜻합니다.

 

출토유물로 미루어 이미 삼국시대부터 무기로 사용,중국의 경우 당나라때부터 군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길이는7척6촌(대략 1.6m) 무게 5근(대략3.2 kg)이나 길이가 2m짜리 당파도 출토 되는 것으로 미루어 지역별,

 

시기별로 많은 유형이 있습니다. 가지창'의 원형은 도끼'나 낫'처럼 농기구에서 전환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그림도 육군박물관 소장품 참고 했습니다)

 

(그림 7)-겸-(그림은 수군용 장겸)

 

거대한 낫'입니다.적의 배를 잡아당기거나 적을 베기 위해 사용합니다.

 

일본도 똑같은 것이 있습니다(일본 명-'나이가마')

 

(그림8)-월도-

 

임진왜란때 왜군 제1번대 군종사제(선교사)'세스페데스'신부(Gregorio de cespedes 1551~1611)의 기록에는

 

"조선의 칼은 빈약하고 짧으나 '대도류 병기'를 잘 다루어 위협적이다"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우리측 기록에도 "왜도의 검술이 아무리 신묘해도 월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승병을 이끌고 활약한 '사명대사'도 월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림9)-협도-

 

조선의 '협도'는 중국의 '미첨도',일본의 '치도'(나기나타)와 기본적으로 같은 무기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도 전해졌다는 것이 정설입니다.(일본 나라시대부터 출토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나기나타'를 좋아하여 항상 좌우에 놓았다고 합니다.

 

(그림10)-승자총통-

 

선조때 전라좌수사,경상병마사를 역임한 '김지'가 개발한 화기입니다.(화약무기)

 

1583년 '니탕개'난때 사용하여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후 임진왜란 당시에도 사용했으나 왜군의 화승총보다는

 

성능이 떨어집니다. 이것도 출토물별로 길이와 무게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길이 50~60cm ,무게 3.25~4.5kg,구경 18~31mm입니다. 화약 1냥,철환 15개 또는

 

'피령 목전'(가죽날개,나무화살)을 발사하며,사정거리 600보에 이른다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그림11)-현자총통-

 

임진왜란 당시 제일 많이 사용한 화포입니다. 조선의 화포 '천'/'지'/'현'중에 성능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화약 사용량 대비 위력등 효과가 제일 괜찮습니다)길이 75~79cm구경 65mm입니다.

 

'차대전'(길이 1.5m의 큰화살)또는 철환 100개를 발사하며,사정거리 800보에 이른다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그림12)-등패-

 

등나무를 촘촘히 엮어 제작한 방패입니다.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하고,앞부분에는 도깨비 문양등을 그려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방어력이 좋다고 합니다.

 

(그림13)-편곤-

 

타격병기입니다.타타르 족(서융-투르크계 종족)이 사용한 병기입니다. 명군 소속 '타타르 족'기병대에 의해 조선에 전래됩니다.

 

보병용과 기병용(마상 편곤),중국식,조선식등 종류가 많습니다.

 

선조 26년에 '전라도 지방에 편곤제작 명령'을 내려서 주요 무기로 사용 되기 시작합니다.(당시 전라도 지방이

 

전란피해가 제일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림14) -환도-

 

조선시대 대표적인 칼입니다.

 

삼국시대~고려시대의 직도가 몽고의 곡도 영향으로 곡률이 생기고 형태가 변화된 칼입니다.

 

환도도 지역별,시기별 차이가 많습니다.

 

위의 '환도'그림은 '정기룡'장군(1562~1622)의 환도입니다. 길이 107cm,무게 1.15kg(경춘사 기념관)

 

서애 '류성룡'이 소장했던 환도는 길이 74cm,무게 722g(보존 상태가 안좋아서 참고하지 않음)

 

의병장 '곽재우'가 사용했던 환도는 길이가 88cm입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1/486263/789752372/823483367/c151320010b86de8fee69f5964bcc7a8.JPG

조총-날아가는 새도 맞혀서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승 점화식 소총으로 일본에서는 철포(텟포)로 부릅니다.

 

1543년 포르투갈인에 의해 일본에 전해져,일본 전국 각지에서 제조되기 시작합니다.

 

일본 전국시대(센고쿠) '오다 노부나가'가 3교대 사격전술로 '나가시노 전투'(1575년)에서'다케다 가쓰요리'의

 

당시 일본 최강의 기마부대를 궤멸시킴으로,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어 주요무기로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1589년(선조22년)조선통신사 일행(황윤길)이 귀국하며,대마도 도주(평의지-소 요시토시)에 의해

 

조총 몇정이 들어옵니다.

 

 

도우란 -가죽,또는 목제 재질. 허리나 어깨에 걸고 다니는 수납용 작은 가방

 

카야쿠이레 -발사용 화약통(화약분말이 거침)

 

구치구스리이레 -발화용 화약통(화약분말이 세밀함)

 

다마이레 -탄환을 보관하는 가죽주머니(끝부분은 새의 부리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한개씩 쉽게 빼낼 수 있음.

 

히나와 -무명,대나무 섬유질,노송 섬유질로 만든 끈에 염초를 입혀서 만든 화승용 노끈(서서히 타들어 가는 화선)

 

카루카 -탄환과 화약을 장전하기 위한 막대.철재,목재 재질

 

 

#조총(철포)보급률
나가시노 전투(1575년)'오다 노부나가'의 군사3만 명중 조총병력 3,000명(10%)...

 

이후 각 다이묘들이 철포의 위력을 실감하고 생산을 박차기 시작합니다...

 

그이후 세키가하라 전투(1600년)당시 '다테 마사무네'의 군대 경우 2,300명 병력중 철포(조총)1,200정,활250개.

 

(대략 50%가 넘습니다)...

 

임진왜란의 경우 각 다이묘 군대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정도의 보급률입니다.

 

보급률로 보면 별 것 아니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철포속사(3교대 교대사격)으로 최일선에서 탄막을 형성하여

 

적을 1차적으로 제압하는등 큰 위력을 발휘하였습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1/486263/789752372/823483367/d748dac985ddbc4fdf3d66ff6228e131.JPG


*길이에 의한 분류

 

태도(다치)-대략 도신의 길이 75cm 전후(자루를 합친 길이 90~100cm) 도신 길이 90cm이상의 것은 대태도로 구분.

 

칼날이 밑으로 향하게 하여 허리에 차는 형식입니다.양손으로 쥐고 사용하는데,이때의 절삭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다만 착용방식 때문에 유사시에 시간이 지체되는 결점으로 '타도'의 양식으로 대체됩니다.

 

 

카타나-'타도'양식의 도신길이 60cm이상의 대표적 일본도.

 

칼날이 위로 향하게 허리에 꽂는 방식.센고쿠~에도시대 대표적인 무기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 주력무기입니다.

 

겹철방식(경도가 다른 여러겹의 철을 겹쳐서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되어, 잘부러지지 않고,휘지 않고,절삭력이

 

높습니다.

 

 

협차(와키자시)-타도의 일종으로 무로마치 말기 이후 유행한 길이가 짧은 도검. 도신의 길이 60cm이하.

 

가벼우며 휴대가 간편하기에 '태도'나 '카타나'의 보조적 무기로 많이 사용된 도검입니다.

 

단도-도신의 길이 30cm이하의 도검.보조무기로 많이 사용 되었으며,센고쿠 시대(전국시대)에 접근전에서

 

상대의 갑옷을 뚫고 찌르기 위해 보조적 무기로 유행합니다.

 

*길이에 의한 분류 말고도 조입의 종류,경의 모양,인문등에 의한 종류등등,종류가 상당히 많으나,

 

도검 전문가가 아닌이상, 너무 깊이 다루지 않고 간략하게 넘어 가겠습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1/486263/789752372/823483367/17d8cd4734bddd132da49da7d3035f48.JPG

* 왜도(일본도) 분해도

사야(칼집)-나무(후박나무-일본 목련)로 만든다음 옻칠로 마무리.

쯔바(핸드 가드)-일본도의 특징은 도신과 쯔바,츠카(손잡이)등 여러부품(도장구)을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쯔바는 주로 철제,금동제로 제작하는데,실용성과 장식성을 가미하므로 그종류가 다양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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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톳불 17-11-01 18:55
   
1~2년 미리 빡세게 대비만 했어도 국토가 초토화되는 참상은 막았을 텐데.
뭐꼬이떡밥 17-11-01 19:01
   
타도건 카타나건..

츠바이헨더가 데미지도 월등하고 경직도 주고 좋습니다
다만 PvP에서는 쓰면 안됩니다..
꼬마러브 17-11-01 19:09
   
일본도가 좋네 강하네 하지만 ...

사실 당시 제철 기술력의 측면으로 보면 ... 일본은 조선보다 후진국이었지요.
구름바라기 17-11-01 22:34
   
일본의 무기에 첫번째로 화승총을 넣었는데, 조선의 활을 빼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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