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씀 드립니다
1.역사학은 기록을 가지고 과거를 최대한 재구성해서 보여주는 특이한 학문. 역사를 민족단위로 파악하는건 동아시아의 경우 기본이지만 그건 분석단위의 수준문제임. 목적은 과거의 재구성임.
2. 글을 쓸때 원전과 인용한 논문이나 저서를 밝혀야 함. 하지만 사이트의 한계로 인해 일일히 밝힐수는 없으니 책제목이나 논문제목을 제시해도 된다고 봄
3.문헌고찰로 위치비정하고 그에 걸맞는 고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면(출처는 논외로) 훌륭한 가설이라고 볼 수있슴. 그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설이라고 볼 수있고 반증이 제시된다면 다시 가설수준으로 회귀. 낙랑재평양설의 경우 그럴듯한 문헌고찰과 낙랑유물이라는 꽤나 그럴듯한 고고학적근거를 제시했기에 정설이 됨. 그러나 1) 윤내현의 "한국고대사신론"이라는 논총을 보면 하나같이 유적이 동한시대를 넘어서는 것이 없음. 유물은 논외의 대상임. 유적의 시기가 중요함. 2)임둔태수장처럼 정설에 정면으로 반하는 유물과 유적이 최근 나옴. 이런 연유로 정설이라고 주장하는 측조차 이러저러한 변형된 가설을 제기함. 따라서 정설이 흔들리고 있슴. 반면 낙랑재요서(요동)설의 경우 위치비정의 논리와 근거 및 점차 확대중인 고고학적 근거에 의해 절반정도는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임. 이처럼 가설ㅡ정설의 관계는 계속 바뀌는 것임. 이는 기존정설인 낙랑재평양설이 과거의 복구에서 흠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임
윈도우폰님의 글을 읽으며 든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의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여러 상상의 나래를 잘 펼쳤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글 하나당 최 10개이상의 논문이 나와야 될 정도라고 봅니다. 출처는 생략가능하나 책제목이나 기사제목 또는 논문제목은 제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윤내현교수의 고조선연구를 추천드립니다. 워낙 방대한 연구라 헛점이 많지만 최대한 자신의 과거재구성이라는 상상에 학문적으로 근거를 밝히고 논리적으로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폰님께선 더 연구하셔서 김상님(가생이 홈사피엔스님)처럼 자신의 연구를 담은 저서를 출판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