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비슷한 얘기들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간 관심이 없다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만...
일단 이토 히로부미의 원래 성은 임(林)씨로 하야시라고 하더군요. 하야시는 백제계 도래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木씨는 백제성씨죠. 목만치 등등.... 木자 하나 더 붙이면 林씨가 되는 거죠.
또한 태어난 지역이 현 야마구치현으로 큐슈에서 해협 (시모노세킨가요?) 건너면 바로입니다.
그쪽이 아마 죠슈번 본거진가 그럴겁니다. 전국시대 大內가가 영주로 있던 지역이고 大內가도 한반도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는걸로 압니다.
스승이 정한론을 주장하던 자인데 요시다 쇼인 이라고.... 근데 정한론은 한반도에 뭔가 연고가 있던 자들이 주장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초기에 정한론은 조선정벌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거기다 존왕양이파고 일왕가는 백제와 관련성이 깊고 일왕가와 혈연관계가 있는 平씨들이 막부를 세운 原씨들을 피해 숨어들은 지역이 큐슈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본인이 합방을 반대했던걸로 압니다. 공식석상에서 그것을 피력하기도 했지요. 정치적인 위치가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죠. 비공식 술자리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요... 또한 통감시절 영친왕의 스승을 자처한 점도 그렇고.... 배정자를 가르친 것도 그렇고.... 상궁들에게 조그마한 장식품들을 선물한 것도 그렇고... 최초로 한반도로 초코렛을 가져온 것도.... 아마 여자들를 많이 좋아하지 않았나 싶군요. ㅎㅎㅎ
정치가로서는 법치주의자라고 볼 수 있지요. 헌법제정, 양원제 등등.... 여성교육에도 힘쓴것을 보면 당시로선 소위 깨인 사람이라고 봅니다. 현재 일본에서의 평가도 그렇고 당시 서방국가들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물론 중국과 조선에서는 그의 죽음을 환호했지만요.
문제는....
만일 이 사람이 조선과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일본에서만 정치활동을 했다면 우리나라에서 지금과 같은 조선국권강탈의 원흉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 이겁니다. 물론 깊게 관여를 했기에 원흉이 되었겠지만 시종일관 조선을 집어삼킬 궁리만 하는 사람은 아니었단 말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대한제국은 당시의 국제정세나 국내상황으로 봐서 어떻게든 식민지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옛 백제의 고토인 한반도가 러시아에 넘어가는 상항은 기를 쓰고라도 막았을 겁니다 (그들의 생각에는 일왕의 고향이죠). 그런 차원에서는 일본의 정치인들은 다 그 국밥에 그 나물이었겠지만 그래도 합방을 반대한 적이 있는 이토는 지한파로 비춰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구한말이 아닌 해방후에 태어났더라면 지한파가 될 가능성은 더더욱 높지 않았을까요?
판단은 여러분 개개인에게 맡기면서 저 위에 사진에 대해 한 마디 하자면...
이토가 취한 포즈가 좀 거시기 한데 말이죠.... 저렇게 두 손을 모아서 소매에 넣는 자세는 웬만해서는 높으신 양반들이 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은데 아마도 이토가 조선의 법도를 잘 몰랐던 모양입니다. ㅎㅎㅎ
음헛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