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국제범죄 수사대는 16일 친구의 부탁으로 청부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장모(2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장은 지난 5월19일 오후 10시30분께 김해시내 모 중국 술집에서 중국인 영주자 최모(21)씨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전치 3주간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장은 중국인 친구 리모(26)의 부탁을 받고 도박빚 40만원을 대신 받아주기 위해 최씨를 불러내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인다"며 협박하고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과 준비한 흉기로 왼쪽 허벅지를 1차례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피의자를 추적하던 중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강제 연행된 것을 확인해 검거했다"며 "청부폭력을 맡긴 친구의 소재를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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