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 우하량에서는 무려 BCE 3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적석총[塚], 신묘[廟], 대형 원형제단[壇]을 모두 갖춘 동북아 최고最古 문명이 발굴되었다. 이것은 5,500년 전에 이미 종교를 중심으로 제정일치(祭政一致)의 국가조직을 갖춘 상고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문명은 인류의 4대 문명이라 불리는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황하문명보다 1~2천 년이나 앞선 인류의 시원문명으로서, 인류 제천祭天문화의 고향이요, 동서양 피라미드, 거석문화의 원조이다.
홍산문화는 동북아 신석기 문화의 최고봉으로서 중국 한족(漢族)과는 계통이 전혀 다른 문화이다. 오히려 그들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동이족의 독자적인 문화이다. 홍산문화는 환국·배달·고조선이라는 동북아 시원역사를 알아야 홍산문화를 포함한 발해연안의 그 엄청난 유적과 유물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