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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2 23:34
[기타] 고구리인가? 고구려인가?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3,637  

‘고구려(高句麗)’를 현재 ‘고구려’라고 발음하고 ‘고려(高麗)’를 ‘고려’라고 현재 발음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과 사서에서 ‘려(麗)’는 나라이름으로 발음할 때는 ‘리, 즉 呂支切(려지절), 麗音離(리음리), 鄰知切(린지절)’로 하라고 했다. 절운법으로 살펴봐도 그렇다. 高句麗는 ‘고구려’가 아니라 ‘고구리’로 발음해야 맞다. ‘고려’도 당연히 ‘고리’로 발음해야 한다. 고리(高麗)가 패망할 때 두문동으로 들어간 고려인(高麗人)들이 만들었던 ‘고리-짝’이란 말을 보아도 ‘고리’로 발음했다. 문제의 발단은 한석봉의 천자문에서 교육의 편의상 한 가지 훈(訓)만으로 한정했는데 ‘麗’는 ‘빛날-려’ 발음만 표기했다. 이를 따르다보니 ‘高句麗’를 ‘고구려’로, ‘高麗’를 ‘고려’로 부르는 우를 범했다. 

항간에선 발음이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언어에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高句麗’의 국호는 ‘고구리’로 불러야 하고, ‘고려’는 ‘고리’라 칭해야 한다. ‘코리아’라는 말은 ‘고리(高麗)’에서 나왔고 ‘고리(高麗)’는 ‘고구리(高句麗)’에서 계승됐다. 또 ‘고구리(高句麗)’는 우리 최초의 국가인 ‘구리(九黎)’에서 나왔으니 바로 역사와 전통계승을 염두에 둔 국호이다.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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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설계 16-03-03 00:14
   
이거 헷갈려서 그러는데..

고조선처럼 고구려도 실제로 그 시절에는 그냥 '고려'였는데,
나중에 등장하는 '고려'와 구분짓기 위해,
후대에 '고구려'로 불렀다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고구려 시절에 고구려를 오로지 '고려'라고 불렀다는 것인가요?
(고구려란 국호는 그 시절에 존재하지 않았다눈??)
     
호랭이해 16-03-03 00:37
   
하구려 사건도 있으니 고구려란 국호는 있던게 맞을거에요
발음은 모르겠지만.
     
요동 16-03-03 15:34
   
국가설립 때에 고구리라는 국호를 썼지만 후에 고리로 바꾸었습니다. 고리라는 국호를 쓴 기간도 수백년이 되지만, 왕건의 고리와 구분하기 위해 후대에 전부 고구리로 기록하였습니다.
꿈꾸는자 16-03-03 01:20
   
초기부터 고구려,구려,고려,고리등으로 불렸습니다..왕건의 고려와 구분하기위해 고구려라고 했다는 설은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Banff 16-03-03 05:51
   
한자 음운, 언어에 관한 얘기여서 역사와 전통을 찾기엔 좀 무리지 않을까 싶어요.  언어는 시대에 따라 발음도 변하는 것이라.  중국어 하시는 분들이 잘 알겠지만, 중국에선 고려를 가오리로 발음하죠.  옆에 중국애랑 가끔씩 시사 역사얘기하면 가오리(카오리?) 차오센 밍 칭 하는데..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었다는.. 홍콩애들은 또 다르게 발음할테고..

중국도 지역마다 같은 한자에 대해서 지역사투리들은 발음이 조금씩 다르고, 광동어는 크게 차이나고.  일본도 마르코폴로가 중국발음으로 따가서 중국어 지펀 -> 이탈리아어 지아폰 -> 영어 재팬이 되었는데, 코리아도 가오리같은 당시 중국발음에서 따간 아라비아어 이탈리아어를 다시 영어로 두세번 거쳐서 바낀거라.. 발음문제는 그리 의미 없어보입니다.
정욱 16-03-03 09:20
   
이란에서도 고구려 를 마쿠리 라고 해요. 신라는 바실라, 코리아는 코레이 혹 코리.
멍하니 16-03-03 11:32
   
그래서 니뽕국에서 고려를 고쿠리라고 했구나
대당 16-03-03 12:28
   
이 글 보고 한자사전에 려 발음 나는 한자들을 중국어로 들어보니
중국어로 리 발음으로 들리네요
단지 장음같이 들이는 한자도 있고 단음같이 들리는 한자도 있지만
발음 자체는 리 발음으로 들리는데

그럼 고구려나 고려를 고구리나 고리로 발음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에 한자 음이 려 발음인건 전부 리 발음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 되는거 아닐까요?

근데 한글이 원래 한자 음을 발음하기 위해 만든 글잔데
려 발음에 대해 기록되있는게 없나봐요?
일본어에도 고려는 고라이 라 발음하고 고구려는 고쿠리 라 발음 하긴 하지만
麗 의 일본어 발음은 레 라고 발음을 합니다
만약 麗 발음이 원래 발음이 리 엿다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려 라 발음했고
일본어에도 리 라는 랄음이 있지만 麗 레 라고 발음을
하고 있을까요?

 한국이나 일본 양국다 리 라는 단순한 발음을
굳이 양국다 리 라고 발음 안하고 다르게 발음 하는걸로 봐선
리 발음이 아니었을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중국어 에선 리 라고 현제 발음을 하고 있지만
중국이 발음이 변한것일수도 있는거고

고구려나 고려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려 발음 나는 한자의 발음자체가 어땠는지
따져야할 문제가 되지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동방불패 16-03-03 16:39
   
우리도 려발음이  힘든데 외국인들은 오죽하겠어요
동네마다 약간씩 변화가 있지않을까요
쿨쓰 16-03-03 17:44
   
중국인은 'ㅕ' 발음을 못합니다

당시 우리는 고려로 읽을려고 편의상 한글이 없어 한자 표기를 한것인데

같은 한자를 썻다고 중국발음으로 읽을 필요는 없는것이죠

그러니 고려 고구려가 맞습니다
KilLoB 16-03-03 18:09
   
듣기론... 원랜 고리가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고린내, 꼬릉내?, 구려, 구린,,,, 현재에도 많이쓰는 이런류 원래 어원이.. 고구려(=고려=고리)라 알고있습니다.
이미지가 긍정적이진 못하죠.

맞는건지는 잘모르겠으나 어원은 그걸로 알고있슴.
대꼬 16-03-03 18:36
   
ㅋㅋ. 고구리 하니까 고구미가 생각나넴.
회사에 누가 고구마 이야기 하니 바로
여원이 고구미?로 대응.ㅋㅋ
고구려가 익숙한데 고구리 하니 좀 적용이
안돼네요. 암튼 잘 보고 갑니다. ^^
사랑투 16-03-04 02:17
   
역사책에 공식적으로 표기하려면  고구려 사람들 발음을 정확히 고증하고 그 발음대로 해야 맞겠지요.

우리가 프랑스를 불란서(佛蘭西) 라고 하면 정확한 발음표기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요.
러키가이 16-03-04 04:49
   
고구려 (주몽=추모~장수태왕) 고려(장수태왕~연개소문 시기): 장수태왕 국호 변경

참고로 백제 국호 변경

초기엔 10제 였다는 설=>백제(百家制海의 줄임말)=> 성왕 시기 고조선을 계승한 부여 멸망 => 남부여
러키가이 16-03-04 04:52
   
최근에 국가 시험 준비 중인데 한국사 관련 문제 등에서

22담로 가 꽤 자주 출제되더군요;;;

백제가 해상 황제국 시절 22담로주를 두어 각국을 담로주(왕)로 통치
아스카라스 16-03-06 02:36
   
고구려인들은 자국을 고려라 부른 게 맞습니다.
고구려가 망하고, 고구려왕자가 일본으로 망명해 1799명의 유민들을 이끌고 정착하여 귀족으로 귀화하였으니
그를 기리는 사당이 현존합니다.
사당에는 고구려왕자가 아닌 고려왕자라고 되어있구요..
     
구름위하늘 16-03-07 14:10
   
그 사당에 써있는 것이 한자로 고구려 또는 고려인지가 질문이 아니라,
그 발음이 고구리 또는 고리 인지가 게시자의 질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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