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제가 탐라국 시조 고량부 후손이고 제주도민입니다. 고씨 양씨 부씨를 비롯한 제주도사람들 독립을 원하는 사람 한명도 없고 만일 독립 독립 그러면 도민들 사이에서 유 헤드 빙빙 소리듣습니다.
제주도가 최소한 고려시대 이후에는 육지와 정치적으로 하나라는 인식이 굳어졌다고 봅니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반증이 고려 무신정권때 전국에서 천민 농민 향소부곡민의 반란이 들끓으면서 경주에는 신라부흥 전라지역에는 백제부흥 평안도에선 고구려부흥을 기치로 반란이 일어났지만 제주에선 탐라국 부흥을 위한 난은 일어난 바가 없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최남단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육지에서 그런 반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 제주도도 탐라국이라는 의식이 강했다면 응당 일어날법도 했는데 그런 사례가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그 이후에도 탐라가 독립한다느니 그런 반란은 없었고 다만 공민왕때 목호의 난이라고 하여 원나라에서 이주해온 말키우는 목호들이 조정에서 탐라의 말들을 명나라에 조공품으로 보내려하자 이에 반감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바는 있습니다. 드라마 정도전에서도 등장하는데 당시 최영장군이 급파되어 목호들과 목호들과 합세한 일부 탐라주민들을 진압한 사례가 있죠.
물론 그전에는 김방겸등의 삼별초 최후의 기지가 되기도 했구요.
탐라는 이미 남북국시대때 신라에 탐라왕자 고씨가 귀부한이후 줄곧 육지와 정치적으로 연결된 지방이었습니다.
백제멸망 직후 신라에 대항하기 위해 탐라와 일본과 외교적으로 교류한 흔적이 있긴 하지요. 결국 일본의 미지근한 협조로 인해 얼마안가 신라에 신속하기 했지만요. 위키에 견탐라사 항목 보시면 간략하게 나옵니다. 애초에 삼국시대 이전부터 탐라 경제는 육지에 심하게 의존하는 편이었으니(현대에도 그런감이 없진 않지요) 어떻게 가든지 간에 정치-경제-문화적인 예속-동질화는 피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인적교류도 의외로 활발해서 현대 제주에도 육지가 본관인 사람들 많고, 육지에도 제주를 본향으로 삼는 오래된 성씨(대표적으로 제주 양씨, 제주 고씨)들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