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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11:40
[한국사] 51척 vs 47척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2,231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7/486263/789752372/828913329/2694e48e88020b89c37367cbbc8301f9.JPG

1592년 음력 6월2일~6월5일

당포해전~1차 당항포 해전


음력 5월 29일 있었던 사천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조선 수군은 사량도에 정박하여

그곳에서 밤을 보낸다

이튿날, 척후선으로부터

당포에 왜선 21척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당포로 향하였다

 

음력 6월2일

당포에 도착한 조선 수군을 발견한 왜군이 반격을 가했으나

조선군은 귀선을 앞세워 왜군의 대장선을 집중 포격하였다

 

이 와중에 왜장 도쿠이 미치토시가

중위장 권준이 쏜 활 2발에 맞아 쓰러졌고,

사도첨사 김완과 군관 진무성이 대장선에 올라

적장의 수급을 베었다

그 모습을 본

왜군은 전의를 잃어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주하였다

왜선은 21척이 격침되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7/486263/789752372/828913329/0b29d16fc6c3ad17de50bbc3e0af40a7.JPG

조선수군은 당포에서 승전을 한 후,

그 자리에 정박하여 회의를 하고 수색활동을 계속 하였다

음력 6월4일 저녁,

당초 합류하기로 하였던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억기의 함대 25척이 합류하여

조선의 함대는 51척이라는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 연합함대는 음력 6월 5일 아침 안개가 걷히자

당항포로 진격하였다

왜선은 26척이 있었으며, 조선군에게 반격을 하기 시작하였다

 

왜군의 육지로의 도주를 막기 위해 바다 쪽으로 적을 유인한 조선함대는

바다 한가운데서 적들을 포위해 섬멸한다

이때 대다수의 왜선이 침몰한다


이때 도주하는 왜선 한척을

방답첨사 무의공 이순신이 끝까지 추적하여

음력 6월 6일날 불사른다

이때 원균이 적선에 올라타 수급 50을 베었고,

무의공 이순신 역시 활로 적장을 쏘아 죽였다


이렇듯 조선 수군은 연승을 거두며 대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한편, 당항포 해전과 같은날인 음력 6월 5일은

그동안 망신만 당하던 조선육군이 대대적인 반격작전을

실행하고 있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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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녀 17-11-07 15:30
   
계속되는 유익한 글 잘 보고 있고, 다음 내용도 기대하겠습니다. - 원균도 보면 분명 용장형 장수로서 왜적을 향한 분노가 느껴지고 더욱이 국가와 왕을 걱정하는 마음도 분명 거짓이 아닌 듯 한데.. 자신의 그릇을 알고 또 이순신을 비롯한 동료 부하 장수들을 인정하는 겸허한 수양심만 있었어도 역사 속에서 상당히 큰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장수인데... 좀 안타깝네요. // 어느 분이 언급하셨듯이 이순신 백의 종군 시절 원균도 조정과 권율의 계속되는 출정 명령에 뒤늦게 나마 (자신의 허풍을 꺾고) 가면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곤장을 맞을 때까지 버틴 점은 저도 좀 높게 평가합니다. 오히려 권율의 행위가 좀 실망이죠. 그는 분명 이순신에게 그 부당함을 전부터 설명들어 알았을 위치였기에... 원균과 함께 조정을 설득했어야지...
     
구름위하늘 17-11-08 12:36
   
원균은 해군만으로 부산공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이순신을 비난했던 장계를 올린 사람인데요?
그 결과로 이순신의 탄핵 후에는 그 자리에 올라서
이순신을 몰아낸 그 주장을 바꾸어서 해군만으로는 공략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권율이 어떻게 하면 참고 들어줄 수 있을까요?
          
숲속의소녀 17-11-08 16:05
   
구름위하늘님 말씀처럼 원균의 바로 그러한 무책임과 시기심이 역사 속에서 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고 여기엔 저도 대단히 비판적입니다. - 다만 보통 시기심 강한 소인배가 남을 깎아내리고 그 자리에 올랐을 경우, 대부분 국익과 부하들의 생명의 소중함 보다는 자신의 주장고수와 국왕과 조정에 대한 아첨으로 일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허나 원균의 경우 칠천량의 비국이 기다리고 있는 부산으로의 출동에는 소인배인 그일지라도 최소한의 마음속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음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 점을 평가해 주는 것에 인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촐라롱콘 17-11-07 16:19
   
그 와중에도 왜군들 수급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원균.....^^

저 또한 원균이 당대의 여러 장수들에 비해서 자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동료인 이순신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고 폄하된 부분도 없잖아 있을

것입니다!

권율 또한 이치전투, 독산성전투..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행주대첩 등 왜란초반기에 보여주었던 대활약과는 달리

도원수가 된 이후에는 여러 차례 판단미스와 삽질을 연출했던지라~~~

결과적으로 보자면 권율도 수 백명에서 ~ 최대 수 천명 규모 사이즈의 병력을 지휘할 수 있는 자질일뿐

조선군 전체를 지휘할 그릇으로는 모자란 점이 많았었지요....!!!
구름위하늘 17-11-08 12:31
   
적장 한두명이라면 이해가 되도
아니.... 일군의 장군이 적함에 올라서 50개나 되는 수급을 벤다니...
이건 하급장교도 아니고 고참병졸인가?
6시내고환 17-11-11 19:32
   
원균이 차라리 육군 장교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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