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왕 만수무강비는 불교판화 서울전시 파문
뉴시스 | 노창현 | 입력 2013.05.03 19:10
【서울=뉴시스】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천황 만세 삼창'을 외쳐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서 전시 중인 불교판화전에 일본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작품이 전시되고 홍보포스터까지 만들어졌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3일 보도했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원주 치악산의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아시아 불교판화의 세계'전에 나온 이 작품은 20세기초에 제작된 것으로 오른쪽 상단에 천황의 장수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천황기수영창(天皇祈壽永昌)'이라는 문구가 있다. 당시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제국주의 일본의 요시히토(嘉仁 1879-1926) 일왕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전시장에 붙어 있는 홍보 포스터. < 사진=Newsroh.co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