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600만자영업자 日제품 불매운동' 긴급타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 개최에 반발해 국내 자영업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선다는 소식을 일본 언론들이 25일 긴급 타전했다.
이날 일본 미디어 사이트 서치나는 '다케시마의 날에 반발, 600만명의 자영업자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다"며 복수의 한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중단할 때까지 불매운동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대상 기업은 일본담배산업(재팬타바코ㆍJT), 아사히맥주, 니콘, 유니클로, 토요타, 혼다, 소니 등이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지지통신 역시 불매운동 사실을 전한 뒤 "한국에서 이렇게 큰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처음이며,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렇게 많은 단체가 한국에서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대규모 불매운동은 "양국 간 통상마찰로 발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이 같은 민감한 반응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9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 뒤 중국 내 반일 감정 격화로 중국 진출 일본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ttp://news.nate.com/view/20130225n0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