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발음이 'ㄹ'된게 아니고...입성이란게 혀가 입속 앞 천정을 막으면서 나는 소리인데....우리 말에서는 강하게 막으면 'ㅌ'으로 나는거고 약하게 막으면 'ㄹ'이 되는 것입니다.
고대 중국어의 입성은 광동어에서 dd, tt로, 왜어에서는 tsu로, 우리 나라에서 l 발음으로 바뀌었는데...이 세 나라의 발음(tt, tsu, l)간에는 전혀 친연성이 없습니다. 즉, 'ㅌ'이 'ㄹ' 로 바뀐게 아니고 입천정을 막아서 소리내는 방식이 세 나라가 다른 것 뿐입니다.
즉, 예시된 아골타나 아고달의 경우 우리 말에서 '골'의 경우 왜어에서는 '고쯔'되고, 우리 말의 '달'은 왜어의 '다쯔'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