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경제의 본질은 미국에 대한 의존...
그것을 증명한 것이 위안화 절하.
누구나 중국이 G2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백방이 무효인 자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출드라이브]를 걸기로 하고 이제까지 지속했던 근린궁핍화 정책을 더욱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국 화폐가치가 동반 폭락하였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중국은 통계에서 증명하는 것처럼 내수소비국이 아니며, 여전히 미국내수에 의존하는 수출제조국이며. 자국의 위안화를 가치를 대폭 절하함으로서 스스로 자국화폐에 대한 신용도를 버리면서까지 미국경제에 의존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입니다.
2> 미국경제 불황에 이은 중국경제의 불황
최종소비시장인 미국시장이 불황에 빠지자, 대략 5년간에 걸쳐 갖은 시장부양정책을 펼쳤으나 결과는 내수소비국으로의 전환에 실패하였고, GDP대비 290%에 달하는 부채를 가진 빚더미 국가로 변신했습니다. 이제 더이상의 부양여력이 없는 중국이 최후로 꺼낸 카드가 위안화 평가절하이니 근본적으로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등의 선진시장에 의존하는 제조국에 불과하다는 게 증명되었습니다.
3> 강달러의 부활
강달러의 귀환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음에도 달러화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다, 이런 달러화강세에 따라 전세계에 퍼져 있던 미국계자금들이 도로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 며칠만에 천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미국과 유럽으로 돌아가고 있지요.
만일 금리까지 인상된다면 전세계의 달러자산들이 미국으로 속속 귀환하게 될 것이니. 이때부터 펜더멘탈이 없는 경제권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게 될 것입니다.(IMF당시와 동일한 상황)
이어 강달러로 인해 구매력이 강력해진 미국계 자금들이 박살나고 부서진 신흥국자산들을 헐값에 재구매하는 패턴이 나올 것입니다.(이어 대략 4~6년간 미국계 금융기업들은 20년만에 찾아온 최고의 시절을 만끽할 겁니다.)
4> 미국이 중국을 G2로 떠발들어주며 립서비스를 한 결과물.
G2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중국은 강한 위안화를 고집하였고, 사실 이는 리더쉽 유지만이 아니라, 위안화의 구매력을 올려 중국인민들의 소비능력을 강화시키고 미국과 같은 내수소비시장을 가지고자하는 의도였으나. 결정적으로 1890~1920년대에 걸쳐 막대한 정치적 손실과 경제적 손실을 입어가며 만들어낸, 미국식 분배균형을 만들어내지 않고 시도하였기에 대실패.
미국은 해당시기 트러스(독점재벌)를 해체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동자 임금을 보장하였으며. 그 결과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비자 물가를 지킨 덕에 강력한 내수소비시장 형성이 가능했음.
그러나 중국은 이런 기초전제가 없이 강 위안화를 고집하였기에 막대한 재정적자와 함께 향후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력까지 상실하여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최소 십수년간 영영 미국에게 빼앗김.